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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은 들키지만 않으면 악마도 된다..
    책읽기 2015. 2. 11. 00:28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로,, 있는 그대로 관찰하면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는 것이 순자의 사상이다.

    여기서 악은 절대 악은 아니며, 무질서한 상태임을 말하기에 예(禮)로서 국가 규범을 세울 것을 주장한다.

    이런 예를 위해서는 인위적인 노력인 위(爲)가 존재해야 한다.

    한비자는 이런 순자의 성악과 인위, 상앙의 법치, 신불해의 술치사상을 체득하여 법가사상을 집대성한다.

    군주와 신하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다르기에 신하를 다루는 술치론이 반드시 필요하다.. 는 사상을 설파하는 가운데,, 한비자의 글을 접한 진시황은 한비자의 사상을 토대로 법가사상으로 무장한 제국을 통일한다..

     

    한비자의 대표적 키워드는 이(利)이다.

    인간이 가지는 탐욕과 화를 못참는 분노, 남을 부러워하는 질투는 자기 중심적 성정이 원인으로 개인이 가지는이기심의 한 발로이다.

    부모 자식 간에도 이를 가지고 다툼이 있을 수 있는데,, 군주와 신하,, 그리고 타인간에는 이를 위한

    방향으로 개인의 성정은 얼마든지 움직일 수 있다..

    하물며 인의를 중시했던 공자도 인간관찰법으로

    첫째'하는 행동을 보라'

    둘째'그 하는 행동의 동기를 살피라'

    세째'그사람이 무엇을 편하게 여기는가를 관찰하라'고 가르침을 준 것을 보면 인간의 심리는 인의 보다는 이익에 따라서 움직임인다는 것을 공자조차도 인정하는 바이다.

    어떤 조직, 어떤 군집집단을 보더라도 2:6:2의 법칙에 따르는데,,리더십을 발휘하는 그룹 20%

    불만 세력 20%,나머지는 대세를 따르는 60%...로 구분되는데,, 선과 악이라는 테마에 비추어 보면 20%는 선, 20%는 악,,나머지 60%는 대세에 따라서.. 이익에 따라서 선도 되고 악도 됨을 볼 수있다.

    인간의 이런 성향을 간파하여서 리더는 이런 이를 좇는 사람들의 성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

    때로는 질투도 감싸줄 줄 알고, 악의 감정도 흡수할 능력이 되면 감싸고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할 줄 아는 정신. 싫은 사람도 부릴 수 있도록 자신의 세위를 늘리면 권세에 따라서 사람들은 따르게 되어있다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통한 교육적 사례..

    군주의 입장에서 나열한 일곱가지의 술책..참관, 필벌, 신상,일청,궤사,, 권모술수의 술책으로 일부러 모른체 하는 협지,,반대로 말하는 도언반사 등등으로 인간을 다스리라는 한비자의 법가사상은 현시대의 인간들에게도 오히려 강조되어야 할 인간사에 가장 실제적인 사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처세술에 관한 책이라기 보다는 인간의 본성을 제대로 파악하여 이를 따르는 사람들의 행동 양식을

    한비자의 사상을 통해서 배워보고자 하는 내용으로 기술되었고,,

    책 마무리는 상벌에 대한 공정성을 가진 리더가 가져야 할 자세,,나쁜 상사의 행동양식을 이해하는 자세,

    선과 악은 인간이 정한 기준이기에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과도 사귈 수 있는 폭넓은 마음자세를 갖추어야

    성공으로 이르는 길로 갈 수 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다..

     

    일본인이 쓴 책이어서인지,, 정말 제대로 된 문장 나열을 해 준 듯 하다.

    한비자의 사상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고,, 얼마 되지 않는 책의 내용을 통해서 정말 많은 교훈을

    얻은 듯 하다. 많은 이들이 꼭 읽어봐야 할 행동 지침서 인 것 같다..

    좋은 책을 읽은 인연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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