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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곁에 두고 읽는 장자..
    책읽기 2015. 12. 1. 16:06

     

    장자라는 책의 10만 여자 글은 중국역사상 가장 잘 씌여진 글이라고 한다.총 52편중 33편만 전해진다.. 하는데,, 내편 7편만 장자가 쓴 글이라고 하고 외편 잡편은 후학들이 글을 보탰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내편 제물론과 소요유,양생주 인간세,대종사 편 등이 있으나 일반인에게 가장 많이 거론되는 부분은 제물론과

    소요유를 통해서 장자의 사상을 깊이 헤아릴 수 있음이 보통이다.

    혜자와 장자의 논쟁으로 혜자를 조금은 어리석은 이로 빗대어 말과 뜻의 깊이를 제대로 알려주려 하였고,공자를 등장시킨 많은 부분에서 공자를 말만 번지르한 속된 인물로 평가하여 그렸기에 주자학과 한학을 공부했던

    우리나라 사대부들에겐 금서의 하나가 되어서 현대인에게 책의 번역이 더디게 되었다고 말들 한다.

    그런 장자지만 혜자의 죽음 앞에선 단 하나의 친구를 잃었다고 크게 눈물지었다는 것은 삶의 주체는 어리석음과 지혜롭고의 차이가 크게 작용하는 것만이 아님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기도 하겠다.

    오는날 장자가 우리 곁에 친숙하게 다가옴은 사마천의 현실적인 인간심리에 대한 글에 비해서 조금은 초현실적이고 금전이나 명예,현실정치 등에서 자유분방함을 표했기에 마음 속에 작은 울림을 주었기 때문인 듯 하다,


    책은 우화적인 장자의 글들 중에서 조금은 생각을 깊이하는 부분들로 정리가 된 듯하다.

    살아감에 깊이있는 삶을 살아야 함을 얘기하고,, 생각이 갖혀있고 열림에 따라서 자신 뿐만이 아니라 다른사람의 인생에도 영향을 끼치며. 도는 노자의 도덕경의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첫귀절을  많은 예를 통해서 쉽게 전달하고자 한다.

    아무래도 무위의 세계 속.. 이란 파트의 <마음속의 용을 버려라..>하는 부분이 눈길을 끄는데, 마음결정 하나에 따라서 깨달음의 차이가 극명함을 보여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길을 잃는 즐거움이란 단락속에 소유냐 자유나,, 길을 잃는 즐거움 등을 거론했듯이 마음을 비우는 것으로

    삶에 대한 공포, 속박, 고정관념 등에서 자유로울 수 있음을 말해주고자 하지만,,소요유편에서 기적을 상상하라.. 고 어두운 세계속에서 탈피하여 기적을 만드는 자신을 보라는 글도 전달하고 있음 또한 사실이다.

    곁에 두고 읽는 니체에 이어 곁에 두고 읽는 장자.. 두편의 뜻 깊은 책을 곁에 두게 되어 좋은 친구를 곁에 두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됨이 생활의 속의 작은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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