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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50, 다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책읽기 2015. 11. 13. 23:04

     

    이사가는 날은 남자는 강아지를 꼭 안고 가야만 된다..는 중년의 남자들의 지위 상실시대이다.

    청춘의 시절에는 집안과 식구를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였음에도, 일단 50대 이후 직장에서 멀어지면

    아내는 물론이고 아이들도 아빠라는 존재보다는 엄마에게 경제적인 면을 의탁하고 지내왔기에

    퇴직을 해서 경제 능력이 없는 아빠라는 존재는 웬지 낯설어 한다.

    책 내용은  가부장제가  무너져버린 현실에서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길을 잃어버린  50대들의 슬픈 모습을

    그리고 있다.

    최빈사망연령이란 한해동안 가장 많이 사망하는 연령을 말한다는데,, 2014년 현재 최빈사망자의 나이는 86세 이라 한다.

    그러니 앞으로 10여년 뒤에는 100세 시대는 확실한데,, 현재의 근로제도하에서는 60이면 완전히 근로현장에서 쫓겨나기에 경제력이 없는 남자는 가장으로서의 권한을 잃어버린다..

    권한이 없으니,,대접을 못받는 듯 생각을 하고,, 그러면 책임감과 의무도 점차적으로 희석되기 마련이어서

    어쩌면 황혼이혼도 일본처럼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세상이 달라져서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조금은 달라졌기에 남자들도 어느정도는 세상 흐름을 따라가야

    하겠지만,, 여자들은 남자가 현실적으로 은퇴할 나이가 되어도 남자로서의 능력과 의무를 다하기를 바라는 점은 고쳐지기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이다.

    분명 그시간에 남자들은 땀 흘리고 일하는 중인데..조금은 형식을 갖춘 음식점등을 가면 여자들만이 수다 가득한 모습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 의무를 다하고 근로에서 퇴직한 남편을 조금은 사랑으로 안아줄 것이라고 남자들은 기대를 하지만,

    현대사회가 노년에 돈이 없슴은 많은 불편을 동반하는 사회라서 삼식이 노릇의 남편을  봐주기는 어려운 듯 하다.

    나이가 들면 이렇게 가족, 부부, 친구, 동료, 사업파트너 등 주변과의 갈등이 늘어만 갈 일이 많은데,,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서 이렇게 40~50년을 지낼 수는 없다..

    새로운 시대가 올 것을 분명 계산할 수있으니,, 미래를 대비하는 꿈과 희망을 가져야 한다..

    미국에서는 은퇴후 직업으로 컨설턴트 가 가장 선호하는 직업이라 하지만,, 그것을 누구나 할 수는 없다.

    노년에 사회에 봉사하는 사회적 기업도 거론을 해보고,, 창업에 대한 어려움과 실패의 데이타를 거론도

    해본다.

    저자는 2014년1월 부터 12월까지의 칼럼을 정리해서 책으로 엮었다 하는데,, 50대 남자들의 솔직한 속내만을 주로 거론할 수 밖에 없는 내용으로만 정리 되었다..

    돈이 풍족한 가장의 경우 은퇴하고는 그동안 못했던 부부만의 세계 여행도 많이 다니기도 했다지만,,

    아내는 몇년이 그렇게 지난 뒤에는 밖에 좀 나가서 놀 것을 주문했다.. 고 한다..

    이런 현실을 맞이하니 남자는 그동안 친구들과도 어울릴 시간 없이 일해왔기에,, 같이 놀자고 할만한 친구조차옆에 없는 현실이 가장 슬프다고 독백을 한다.

    은퇴후 40~50년이 남은 세상은 옆에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음이 정말 중요하고,, 부부가 같은 취미활동을 하면 좋을 것이란 생각이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서 이런 테마를 가진 많은 책들은 버킷리스트를 만들어서 노년의 세월을 살아가라 말하는데,,, 그렇게 되면 좋기는 하겠지만,,,정말 요원하기만 할 것 같다..

    남자들이 속내를 잘 드러낸 글을 읽으면서 공감은 많이 했지만,, 정말 살아내기 어려운 세상 만났다는 생각 더욱 많이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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