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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늙은 자전거
    영화 2015. 11. 10. 23:00

     

    풍도역의 박민상군과  제작자 문희융 감독이 시사회 자리에서 인사한다.

     

    저 예산으로 만든 영화지만,, 요즈음 유행하는 형사, 폭력배 등 자극적이 아닌 착한 영화 한편 만들었다.

     

    열심히 만든 영화이니 재미있게 봐주시라.. 는 인사말이 조금은 자심감은 없어 보였다..

     

    사실 요즈음 대세인 자극적인 장면이 전혀 없기에 흥행에 성공할까? 하는 조심스러움이겠다..

     

    시작은 그렇게 시작했지만,, 끝날때에는 극장 여기저기서 박수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갈 무렵엔 여기저기 훌쩍이는 울음소리에 영화가 잘 만들어졌구나... 하고

     

    나름 짐작을 하게 한다..

     

    영화를 같이 보았던지, 영화 끝나고 나오는 길에 풍도씨역의 박민상군이 인사 받기에 한창인 모습에

     

    작은 미소가 지어졌다..

    아역 배우치고는 정말 연기 잘했다.

    그리고 늙은 자전거... 라는 영화 제목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 해 보았다..

     

     

     

    혼자 살면서 괴팍한 성격을 갖고 있는  노인 강만(최종원)은 거의 매일을 술에 취해산다.

     

    어느날 집을 나갔던 하나뿐인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과 함께 손주라는 이름의 풍도가 찾아 온다.

     

    자식에 대한 아쉬운 기억 때문에 손주의 존재까지 부정하는 강만과 할아버지 곁에서 살아야만 되겠다는 풍도.

     

    고집쟁이 같은 사내 둘이 좌충우돌 엉뚱한 질문과 대답을 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고란사 종소리~~~노래 부르면서 염불을 대신하는 스님 등 코믹한 장면들과 속옷가게 박상면.

     

    강만의 병이 깊어져 죽음을 맞이 하면서 손주와의 아쉬운 시간들을 기억하고자 하는 설정..

     

    잔잔한 가운데, 스토리를 조금은  감동스럽게 꾸미려 한 스토리상에 조금 어색한 인위적인 모습들은 보이지만

     

    그런 가운데에도 영화는 충분히 따스한 어떤 울림을 준다..

     

    감독 말대로 착하고 마음 따스해지는 영화 한편으로 손색없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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