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과 사기에 대한 모든 것 1

사마천이 살았던 시기는 기원전 100년 경으로 진시황이 전국을 통일한때가 기원전 221년이니 약 100년 후의 인물이라 하겠다.

이 시기는 진의 통일 촉한의 등장 후 한의 통일로 이야기거리가 많은 역사적 배경의 시기이기도 하다.

하은주로 시작하는 중국의 역사 3,000년간의 세세한 역사를 제대로 기록한 것이 사기이기에 그 내용의 치밀함과 사실감이 정말 대단하다 하겠다.

) --> 

사기에는 수많은 국가들의 흥망과 제왕들의 패권을 차지하는 과정. 그리고 창업을 도운 인물들..그리고 그들의 행적과 언행들..권모술수와 토사구팽의 이야기..

​그런 보조역의 인물들이 때로는 평민의 모습으로 때로 천민이 주인공된 이야기가 많다는 점이 사기라는 책의 위대함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에 사기를 읽은적은 있지만 너무나 방대한 량과 인물들의 나열에 쉽게 내용을 잊게 되곤 한다.

그렇지만 사기를 대할 때마다 느끼는 점은 중국의 사자성어라던가 속담이 될 만한 가르침의 거의 대부분이 사기에서 답을 찾게 되고 시작점임을 알게 된다.

이런 위대한 서적을 대하면서 왜 우리는 이러한 역사가 없을까..하는 한탄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

근 천년후인 고구려 백제 신라 3국의 역사 기록조차 제대로 된 기록이 없음이 안타깝다고 늘 생각하게 하는 책이 사기이다..

) --> 

) --> 

사마천과 사기에 대한 모든 것은 사기의 저자 사마천이 47세 나이에 궁형이라는 치욕스런 형벌로 목숨을 구걸하게된 배경. 사마천의 아버지 사마담이

사마천을 역사가로 만들고자 하던 의지. 그리고 출생년도도 기원전 145년 혹은 135년 이라는 모호함과 어느날엔가 홀연히 사라져 죽음의 연대를

모르게 한 수수께끼 같은 사마천 개인에 대한 탐구서라서 이전의 사기관련한 어떤 책들과는 다름을 알게 되어 뜻깊은 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학생과 선생님의 대화로 사마천과 그와 필연으로 악연으로 만나게 되는 인연들. 사마천이 결정적 궁형을 당하게 된 배경인 이릉사건과 행적

등등 개인의 삶에 대한 역사를 묻고 답하고 하여 이해를 쉽게 한 것이 특별했다하겠다 .

사기는 중국의 역사서이기는 하지만 전 세계인의 인문서이기도 하다.

사기에 등장하는 수많은 위인들과 배움이 되는 수많은 사례와 가르침은 시대가 변해도 우리 인류에게 큰 자산이 되고 있다.

그런 위대한 사상을 전달해 준 사마천이라는 인물 탐구는 어쩌면 정말 대단한 선물같다는 생각이다.

저자인 김영수님은 사마천의 고향을 여러차례 방문하면서 사마천이라는 인물 탐구에 주안점을 두면서 이전의 사기와는 조금은

다른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밝힌다.

그런 점에서 사마천과 사기에 대한 모든 것의 출간은 우리에게 큰 선물이 되며 2편 3편의 출간에 대한 기대를 더욱 크게 하며

저자에게 많은 박수를 보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