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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 숲으로 와준다면
    책읽기 2016. 4. 24. 00:05




    월든 이라는 책 제목으로 유명해진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책은 이전엔 숲속의 생활이리고 번역 출판 된 적이 있다. 1845년부터 2년간 월든 호숫가 숲속에서의 생활을 글로 표현한 것을 이렇게나 생활이 바뀐 현대까지 고전으로 익히 읽혀지는 것을 보면,, 사람이 자연과 더불어서 숲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떠나서 가장 자연스러운 삶의 형태가 되는 것 같다.

    특히 숲에서의 삶이란 인간이 숲을 통해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왔던 원시시대의 생활부터 지금도 숲에서 의식주에 필요한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기에 우리와 숲과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볼 수 있겠다.

    초기에 숲은 일반 잡풀들이 자라고,,그러다가 작은 관목들이 자라나며, 이후 커다란 나무들로 채워지게 된다.

    우리가 숲을 바라보면서 숲속에 있는 어떤 특별한 나무나 식물군을 볼 것인가~ 아니면 숲을 볼 것인가는 그것을 바라보는 자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하겠다.


    저서 <당신이 숲으로 와 준다면>은 저자가 설립한 오래된 미래라는 숲 연구소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숲에 대해서 해설하고, 농사를 짓기도 하면서 강연하고 대화하는 이들과 같이 숲을 공부하는 이야기를 배경으로 꾸몄다.

    거기에는 도시적 인간들의 치열한 삶을 조금은 조롱하기도 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살피기도 하면서,, 숲을 통하면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음을 여러 가지 얘기를 통해서 전달한다.

    해변을 떠나지 않으면 또 다른 해변을 만날 수 없다... 라고 누군가 이야기 한다.

    또한 노자는 잔을 비우지 않으면 내가 원하는 새로운 것을 채울 수가 없다고도 말하고 있다.

    이렇게 조금은 마음을 비울 수 있는 상태의 마음가짐에서 숲이 주는 철학과 지혜를 얻고.

    귀촌이나 귀농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먹고 사는 1차원적 문제가 아니라 도심의 바삐 돌아가는 마음가짐을 더나서 느림의 미학을 실천할 수 있는 정신적으로 스스로가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수필의 형식을 빌려서 자신의 생각들을 숲과 어울려서 써내려간 글들이 저자의 마음과 같이 동화되어서 마음에 평화로움을 얻는 시간이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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