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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
    연극.음악회 2017. 12. 30. 23:30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 중인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

    벌써 21년째 공연이 계속되고 있는 검증 받은 공연 작품이라고 한다.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가 재미나다는 평판은 익히 들었는데,, 그리고 대학로 연극을 많이 봐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연극을

    처음 만나게 됨은 아무리 생각해도 좀 이상했다.

    이렇게 처음 만난 작품은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이야기를 나름대로 정말 재미나게 표현한 작품으로 보았다.

    또한 창작 뮤지컬이기에  음악과 노래가 상당 부분을 자리잡고 있는데,  배우들의 상당한 노력과 노래실력으로

    공연은 물론이고 음악부분도 상당히 좋았음을 엿본다.

    단지 조금 흠을 잡자면 배경음이 너무 커서 배우들의 목소리전달이 조금 어색한 부분들이 상당히 있음이다.

    음악소리 볼륨을 조금만 줄여 주엇으면 하는 바이다.

    대학시절부터 20년간 친구같은 사이로 지내는 두 친구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에서,, 비로서 단둘만이 갇힌 공간에 있음으로

    싹트게되는 이제서야 사랑.

    남자선배가 술에 취한 자신을 모텔방으로 데리고 왔음에 선배를 탓하면서도 자신을 책임져야 한다고 옭아매는 사랑.

    어느정도 부부이 인연을 맺은 부부가 삶의 풍파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갖힌 공간에서 나누게 되는 끈끈한 사랑.

    먼저 떠난 부인의 생일날에 케익을 마련하는데, 부인의 환영이 다가와서 옛이야기와 가족들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사랑과 영혼.

    마지막에 황혼의 60대 노인들이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기 위한 이야기를 다룬 100세 시대에 눈여겨 볼 노년의 사랑..

    깨알 재미가 있다고 할만큼,, 톡톡 튀는 대사들 속에서 입가에 작은 미소는 없어질 줄을 모르고...

    가끔가다가 박장대소 하게 하는 엉뚱한 대사들도 가득하다.

    재미면 재미로,, 내용이 알차다면 알차게,, 노래를 듣고프면 노래로... 상당한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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