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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이야기 ̶ 자본의 역사
    책읽기 2021. 3. 16. 20:31

    <경제 이야기, 자본의 역사>는 멕시코 대중문화에 많은 영향을 준 서적들을 100여권 발간한 저자가 자본주의에 대해 품고 있는 생각을 풍자적이며 재미있고 쉽게 대중에게 알리고자 하였음을 책을 읽는 과정에서 쉽게 알아채게 된다.

    일러스트를 통해서 알기 쉽고, 재미있게 읽도록 한 점도 특별하다.

    세계 자본의 흐름을 지배했던 유럽과 미국의 변방에 있는 멕시코 입장에서 내용을 꾸민 점이돋보여서인지 오히려 상당히 객관적인 것 같고, 자본주의와 기독교 문화의 약탈적이고 공격적인 모습들을 비꼬는 점이 특별하게 다가온다.

     

    15세기 유럽에는 지배계급으로 각 성의 영주들과 교회의 신부들이 있었고 피지배층으로는 농부와 수공업자들이 있던 시대였다.

    귀족계급에 의한 불공평함에 농민들과 수공업자들은 반항하고 싶었지만 목숨이 오고가서 그러하진 못했고, 불공평함을 호소할만한 대상으로 종교를 통해서 위안을 얻으려 하였지만 기독교는 종교를 팔아먹는 위치에 있었다 하겠다.

     

    그런 틈새에 귀족에 대항할 초기의 자본가들이 탄생하는데 중국이나 인도, 아랍에서 진기한 물건을 가져와서 유럽의 귀족들에게 비싼 값에 되팔아 큰 이익을 남긴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상인들이었다.

    콜럼버스 등 항해의 시대를 거치면서 높아진 상인들의 위치는 자본의 많음이 지위와 힘이 강해지는 자본의 시대를 열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유럽 전역에 상인들이 넘쳐나고 귀족들이 상인들에게서 세금을 엄청나게 거둬들이려 하자 부당함을 느낀 상인들은 잉글랜드 왕 헨리 8세를 부추겨 다른 귀족들과 전쟁을 벌이게 하여 국가의 탄생으로 권력의 집중을 일으킨다..

    그렇게하여 국가간에 무역이 권력이 되고, 이후 산업혁명을 통해서 작은 공방들이 공장으로 변하면서 대량생산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자본은 노예제도를 필요로 하게 된다.

    이후 이익을 위해 남의 나라 침략과 합병 정책과 기독교 전파를 빌미로 한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식민지의 교회들은 침략과 살인을 자행했던 자본주의와 공범이 된다.

    이후 자본주의는 미국 등 패권국들의 제국주의로 넘어가면서 무기상들의 배만 불려주는 두번의 세계전쟁을 일으키고 사회주의를 태동하게 한다.

    지금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신자유주의의 형태는 상황은 미국, 일본, 독일 등 제국들이 생산한 것을 많이 팔고자 하는 상황일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서구의 자본주의 국가들과 거대 독점자본들이 어떤 방식으로 자기들의 부를 쌓아 왔는지,

    그리고 전 세계 국가에 얼마나 커다란 피해를 입혔는지, 그리고 이것과 더불어서 기독교의 종교행태가 얼마나 공격적이었는지를 통해서 자본주의의 실상을 고발하고 있다.

    자본의 세계사를 일목요연하게 알기 쉽게 소개하여 많은 이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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