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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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꽃, 그저 다른꽃책읽기 2022. 9. 11. 22:43
어느 순간 숲에 들어가서 자연과 함께하는 산림치유(Forest Therapy)라는 단어가 우리곁에 가까이 하고 있다. 산림치유는 산림욕 등의 건강증진 효과와 더불어서 산림을 이해하고 숲과 함께 함으로서 스트레스 해소와 질병 예방, 그리고 질병까지 치유하는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구의 음성 자기장을 이용하는 어씽과 식물에서 에너지를 얻어 식물치유 등 자연을 이용하는 이들과 함께 산림치유라는 영역도 자연을 이해하는 한 분야라고 하겠다. 은 숲에서 만나는 마음 치유라는 부제를 붙였는데 숲과 함께 생활하며 숲을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마음을 치유를 하는 길을 얻는다.. 라는 내용으로 숲에서 치유의 길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인도하는 길잡이 글이라고 하겠다. 우리가 예쁘다 아름답다 말하는 어떤 식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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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하늘은 하얗다책읽기 2022. 9. 4. 20:01
아는만큼 보인다.. 했던가. 새로운 풍경을 대하거나 새로운 문화를 접하면 처음에는 생소함, 호기심, 그러다가 감탄과 이질적 상황에 대한 부러움 등등의 상황이 찾아오고 뭔가 색다른 모습을 제대로 보고 읽게 된다. 저자는 일본의 저자들의 문구를 단락마다 첫머리 글로 인용하는데,, 책 중간에 이방인을 ‘완전히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는 경험’이라고 묘사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이 여행자나 이방인의 마음을 정녕 제대로 대변한다 하겠다.. 저자가 행복을 찾아 떠난 도쿄라고 표현한 도쿄의 여기저기의 거리 모습들, 그리고 문화의 공간들, 맛집들과 도쿄 근처의 휴양지의 풍경과 색다른 감성을 일으키는 아타미, 하야마 등의 소 개글이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소개를 해주고 있다. 더욱이 수백 장의 컬러사진들이 내용의 실질적 파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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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왜 지금 사람들을 만나는가책읽기 2022. 8. 10. 22:00
배움은 지속되어야 하고, 사람은 만나야 한다. 1970년대 초반에 이른바 ‘최고위 과정’이라는 것이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했다. 최고위 과정이란 기업의 CEO와 같은 리더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 특별한 수업을 말한다. 주로 대학 기관에서 운영하며 CEO 과정, 글로벌리더 과정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지며 기업의 업무 기법과 심화 이론 등을 가르친다고 하지만 인맥을 쌓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기도 하였다. 최고위 과정의 인맥을 통해 사업이 확장되기도 하고, 서로서로 도움을 주고 받기도 하다보니 인맥 확장과 인생 2막의 기회를 얻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였다. 또한 수료후 동문 자격을 주는 곳도 있다 보니, 기업의 많은 CEO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리더들이 최고위 과정을 찾는 이유는 크게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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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수업책읽기 2022. 8. 10. 21:38
1일 1페이지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수업은 삶과 함께하는 100가지 주제에 대하여 100가지의 지혜를 담아 저자의 생각과 느낌을 담았다. 책은 2부로 이루어졌는데, 제 1부 시작과 끝, 깊은 우물로부터 생명수를 얻기까지에서는 시작과 끝, 희망과 절망, 행복과 불행 등 대비되는 내용의 주제에 대하여 저자 나름대로의 대비적 상황에 대한 객관적 지혜를 이야기하고 남과 여, 남편과 아내, 가정과 가족, 부모와 자식 등 가장 가까이 삶을 함께하는 이들의 가정에 대한 소중함과 가족으로 노력해야하는 삶에 대해서도 살펴 본다. 제 2부의 채움과 비움, 참다운 삶을 살 수 있기까지에 대한 내용들도 성공과 실패, 도전과 기피, 고난과 역경, 삶과 인생 등 주제들도 우리의 삶 속에서 항상 함께하게 되는 인간 자체의 삶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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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 클럽책읽기 2022. 7. 6. 15:36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여성 작가 발리 카우르 자스월의 소설이다. 저자도 인도계 싱가포르인으로 인도계 가족관들에 대한 여성의 지위와 정체성에 대해 잘 알기에 이민교포들의 생활상을 아는 만큼 표현한 글로 보인다.. 인도계 영국인 과부들이 런던의 시크교 공동체 사우스홀에서 수상한 글쓰기 수업 중에 일어나는 돌발 상황 같은 일과를 다룬 내용이다. 주인공 스물두 살 니키는 중매결혼을 하려는 언니 민디를 이해 못 하지만 시크교 사원 사우스홀 게시판에 중매결혼용 프로필을 등록해주기로 한다. 대학도 자퇴하고 제대로 된 직장 없이 지내던 니키는 어느 날 사우스홀에서 ‘글쓰기 강사’를 모집한다는 광고글을 보고 지원을 하게 된다. 순수한 글쓰기 교실을 생각했지만 한 명 빼고는 영어의 알파벳도 모르는 수강생들로 30대에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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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일본 정독책읽기 2022. 6. 28. 22:40
가까운 나라 일본에 대한 관광, 문화 등을 소개하는 글은 넘쳐난다. 책은 저자가 일본에서 경제 관련한 교수 생활과 국내에 돌아와서도 경제학 관련 교수를 하면서 아베의 일본시절에 한일간 무역전쟁 등을 살펴보면서 조금은 깊이 있는 사고를 전달할 경험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경제적으로 경험적 내용을 담고 있기에 상당히 깊이 있는 내용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래서 저자에게 이 책은 국뽕, 반일, 혐오라는 기름기를 걷어 내고 그야말로 일본을 정확하게 읽는 정독正讀을 그리고 자세히 읽는 정독精讀을 위해 애쓴 흔적이라고 남들이 말해주기를 바란다.. 분명 한일 무역전쟁 등을 겪으면서, 그리고 전 세계에서 뛰어난 삼성전자 같은 회사를 가지게 된 상당히 강한 나라가 되어버린 현실에서 일본에 대한 날카롭고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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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책읽기 2022. 6. 18. 21:32
다큐멘터리 NHK 스페셜 〈식의 기원(Origin of Food)〉 시리즈 5부작이 책으로 엮어졌다. 인류가 태어나서 삶을 유지하게 해준 탄수화물과 지방, 소금, 술, 그리고 맛있는 음식에 대한 탐구를 방송에서 보여주고 책으로 역은 것이다. 건강하고 오래살기 위해서 건강식을 찾는 우리는 맛있는 음식에 대한 욕심도 또한 저절로 많아졌는데, 우리에게 이상적인 식사가 될 음식재료들에 대한 탐구이다. 역사의 탐구에 대한 가설적인 내용들이지만 과학적인 근거들을 제시하며 과학과 가설의 경게를 오고 가기에 그래서 더욱 재미있는 주제이다. 요즈음 탄수화물은 비만을 일으키는 주적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인류가 녹말을 가열해 먹으면서 인류의 뇌가 커졌을 것이며 수렵시절에도 고기가 인류의 주식은 아니었다는 이야기가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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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책읽기 2022. 5. 12. 23:03
약 2500년 전 공자의 한마디 글은 아직도 우리들의 삶을 올바르게 살아가는 지혜를 준다. 삶을 희망으로 개척하고 바르게 살고자 할 때에, 마음 가다듬으로서 하나의 방편으로 읽게 되는 글이 공자의 논어라고 하겠다. 책의 저자 판덩은 전작인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에 이어 이번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에서는 공문십철에 해당하는 제자들과의 대화와 가르침 속에 담겨진 공자의 지혜의 글을 모음하였다. 저자가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스트레스와 무기력으로 지낼 때에 그의 불안을 해소한 책이 였다 하고, 이후 논어에 깊이 빠져 지내던 가운데 논어의 핵심 글들을 추려서 이해가 쉽게 전하고자 한 것이 이 책의 요지라고 한다. 논어에 대한 학술적인 면보다는 논어의 글을 통해서 우리가 현명한 삶을 살아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