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의 땅속줄기를 제거하면 씨앗을 대량으로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농업기술원 고원농업시험장이 2005~2006년 2년 동안 시험한 결과에 따르면 비가림 하우스에 감초 4년생 모종을 60㎝×30㎝ 간격으로 심고 4월 하순~5월 상순에 땅속줄기를 제거할 경우 10a(300평)당 8.3㎏의 씨앗을 얻을 수 있었다. 땅속줄기를 제거하지 않았을 때는 4.9㎏을 얻는 데 그쳤다.
감초는 한해 수요량이 5,000t에 이르는 한약재로 거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전체 한약재 수입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품질 낮은 감초의 유통과 값 불안정 등이 항상 문제돼 씨앗을 대량으로 얻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절실했다. 하지만 감초를 관행적으로 노지재배하면 꽃이 핀 다음 내리는 비 때문에 꽃이 떨어지고 결실률이 낮아 씨앗을 거의 얻을 수 없었다. 고원농업시험장의 한 관계자는 “감초의 대량 번식이 다른 한약재의 번식 및 재배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033-582-9994.
윤덕한 기자 dkny@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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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 땅속줄기 제거 … 씨앗 대량 확보생활 속 이야기(농축산관련) 2007. 3. 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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