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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투리 타령
    내가 쓰는 이야기 2007. 9. 17. 00:13

    민요 중에 까투리 타령이 있다.

    그런데, 까투리 타령이란 노랫말이 생각해 볼수록 의아해진다.

     

    보통 자연계의 동물을 살펴보면 수컷이 화려함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왜 장끼를 안 잡고, 까투리를 잡는다고 표현했을까?

    분명 꿩을 잡으려면 장끼가 이쁘고, 꼬리 깃털등 쓸모도 많았는데.....

     

    민중의 노래의 작사가들이 남성들이었기 때문일까?

     

    내 개인적 생각이지만,,,

    까투리사냥은,,

    아마도 남성이 여성을 찾아 헤매는 것을 풍자 한 듯 생각된다.

    직설적 표현을 하기엔 어렵던 시절이었고,

    미묘한 사안이기에 바로 표현은 못했을터이고....

    중간부분 매방울이 떨렁.. 하는 부분도,,

    매사냥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방울이 의미함이 남성을 의미함이기도 하겠다.

     

    엉뚱하지만,,노랫말을 바꾸어 까투리 대신 장끼로 바꾸어 보자.,

    노래가 더더욱 신명남을 느끼게도 된다.

     

    여성의 목소리로 장끼 사냥을 나간다....

    하고 부르는 것이 더 어울릴 것이란 것은

    엉뚱하기만 한 나의 생각일까?

     



     


    까투리 타령
    / 작곡 전라도민요
    / 노래 김세레나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사냥을 나간다. (후이여 ~)
    전라도라 지리산으로 꿩사냥을 나간다
    지리산을 넘어 무등산을 지나 나주 금성산 당도하니
    까투리 한마리 푸드득 허니, 매방울이 떨렁~(후이여 후이여)
    까투리사냥을 나간다. (후이여 ~)
    까투리사냥을 나간다.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사냥을 나간다. (후이여 ~)
    충청도나 계룡산으로 꿩사냥을 나간다
    계룡산에 올라 속리산을 보고 경상 가야산 당도하니
    까투리 한마리 푸드득 허니,
    외방울이 훨훨. (후이여 후이여)
    까투리사냥을 나간다. (후이여 ~)
    까투리사냥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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