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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물을 치자2007 1007
    내가 쓰는 이야기 2007. 10. 7. 15:03

    천망회회소이불루(天網恢恢疏而不漏)..라.

     

    하늘의 그물은 크고 넓어서 성긴 듯하나,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빠뜨리지 않느니라..

     

    그냥 쉽게 얘기 하자면,

    나쁜 짓을 짓고 살면 하늘이 다 알아서 벌을 준다..는 의미일 것이다.

     

    아마도 노자 선생님 시절엔 정말 이러 해서 그런 말씀 하셨을까?

    착하게 살면 복을 주고, 나쁜 짓 하면 맴매도 맞아보고.....

    그렇게만 믿고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

    힘없는 중생이기에,

    가진 자들의 법을 믿는 것이 편하기 보다는,

    그냥 하늘의 그물이 촘촘함을 믿고 사는 것이 편하고 행복할 터이다..

     

    그냥 내 마음에 그물을 치고, 내 마음을 믿고 살 뿐.....

    어느 님의 말처럼,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기를.....

     

    사랑방엔 색다른 나의 그물을 치고 싶다.

    내 그물은 작기도 하려니와 성기기까지 해서,

    모든 것을 빠뜨릴 지도 모르겠고,

    혹여 누군가 그물에 걸렸어도

    (나 그물에 걸렸다..)하고 가르쳐 주지 않으면 잡혔는지도 모를지도 모른다.

     

    하늘은 흉내 내어,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런 엉성한 그물을 치기는 하는데,,

    내 작은 그물에 예쁜 마음이 걸릴 날은 과연 언제가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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