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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 마시면 뼈 약해지고 암 걸린다"
    건강과 먹을거리 2009. 10. 25. 23:17

    2009년 10월 25일 (일) 14:45   뉴시스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업계와 우유 영양전문가, 보건당국은 우유를 꼭 필요한 식품이라고 홍보한다. 낙농업계는 뼈의 건강이 우유의 칼슘에 달려있다며 우유 마시기를 권한다. 그러나 그렇게 많은 우유 소비에도 골다공증은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우유의 역습’은 ‘우유=완전식품’이라는 고정관념에 반기를 든다. 과학적 연구에 근거한 결론을 바탕으로 우유의 위험성을 알리고 사회의 통념을 뒤집는다.

    “한때 우유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저자는 과학적인 증거들과 국제적 연구를 제시하며 “유제품을 보건 당국에서 권장하는 수준대로 먹으면 만성 질환의 위험이 낮아지기는커녕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그러한 수준의 섭취는 인류의 식생활 역사에 전례가 없던 것으로 우리가 유전적으로 거기에 적응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유제품은 식생활 전반에 걸쳐 자리잡고 있다. 빵과 베이커리 제품, 공장에서 만든 과자, 과자 재료, 감자칩, 감자튀김, 파스타, 소시지, 햄버거에도 락토스가 첨가된다. 심지어 닭고기를 비롯해 사탕, 탄산수, 맥주에도 락토스가 들어가고 약에도 부형제로 쓰인다. 그러나 우유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기는커녕 악화시키고, 암이나 당뇨병, 심근경색 등의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1인 연간 우유 소비량이 가장 많은 곳은 스웨덴, 노르웨이, 미국, 독일, 아일랜드, 영국, 핀란드,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다. 대퇴부 경부 골절 연간 발생수가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우유와 동물성 단백질을 적게 먹는 나라일수록 국민들이 더 건강한 뼈를 가지고 있다는 자료를 제시한다. “우유를 거의 마시지 않는 나이지리아는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동물성 단백질의 비율이 독일에서 조사된 비율보다 10배 더 적고 대퇴골 경부 골절 발생률은 99%나 낮다.” 쥐를 대상으로 한 콜린 캠벨의 연구 결과도 인용한다. “연구진이 저단백질을 먹은 쥐를 다량의 아플라톡신에 노출시키고 20% 단백질식을 먹는 쥐는 반대로 소량의 아플라톡신에 노출시킨 결과, 아플라톡신에 노출된 쥐들이 고단백질식 때문에 다른 쪽 쥐들보다 암 병소가 더 많이 성장됐다.” 몽펠리에 의과대학 암 전문 외과교수 앙리 주와유는 “인체가 동물의 젖에 함유된 칼슘을 흡수하는 비율은 최대 30~35% 정도인 반면 채소를 섭취하면 흡수율이 그 배에 해당하는 70%까지 이르기도 한다”며 “동물의 젖이 최고의 칼슘원이라고 주장할 만한 근거는 전혀 없다”고 추천글을 통해 충고한다. 티에리 수카르 지음, 김성희 옮김, 320쪽, 1만5000원, 알마 swryu@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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