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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19일 디너 관람
    연극.음악회 2011. 3. 20. 00:30

    일시:3월19일 3시

    장소:대학로 예술극장3관

     

    평범한 일상의 친구 부부간 저녁시간.

    한 친구의 남편은 워싱턴으로 출장을 간다..하여 참석 못했다.

    수다는 수다로 이어지고,,끝없는 친구부부의 로마여행 자랑으로 이어지는데,,

    혼자서 온 친구의 입에서 남편이 바람 났음을 말하며 저녁식사 분위기가 망쳐진다..

     

    너무나 정상적이고, 교과서적인 한부부..

    그 부부의 소개로 만난 사이였는데,, 여자쪽이 신체 접촉을 싫어하는 증상이 있어서 바람을 피운 남편..

    그리고 남편이 친구를 만나 해명하는 가운데,,

    여자도 십여년 전부터 그녀을 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의 사무실 동료였었다는,

    그리고 자신은 새로운 여인이랑 신체적 접촉이 너무나 잘 맞는다..는 고백...등등

     

    미국식 연극의 진수 같았다..

    등장 인물 몇명이서 조용조용 사건을 갈무리 해가는....

    결국 한부부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잘 융화가 되는데,,

    한부부는 육체적 결합부터 삐그덕 거리다가 서로 헤어지는 길을 선책하는 듯한....

    이런 내용으로,,

    잔잔한 대화체로 연극을 시작하고 마무리 하는......

     

    <브로드웨이 맘마>도 그랫고,,<신창읍내>도 그랬다..

    잔잔한 일상의 이야기를 조용조용 이야기 하듯이 이끌어 가는....

    몇개의 미국식 연극을 보면서,,

    정통 연극의 진수를 본 것은 만족할 만 하였지만,,

    극과 극의 정돈된 부부의 삶과 막가파식 부부의 삶의 대비는 좀 씁쓸햇다..

    소품의 준비가 너무나 완벽하고,,

    무대 장치 준비물들이 너무나도 좋았던 무대에 비해서,,

    이야기의 주제가 내 처지에 비추어서 조금 힘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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