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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24일 찌질이 신파극 관람
    연극.음악회 2011. 3. 24. 00:25

    일시:3월24일 8시

    장소:대학로 연우소극장

     

    30살이 넘어서도 연극에 빠져서 백수 같은 아들과

    어린시절 고아원에서 자라서 경비를 하면서 살아가는 중년..

    이들이 마주침에 고운 대화가 있을 수 없다..

     

    그런 가운데,, 아들은 같이 연극을 하다가 집안의 생활고 때문에 연극을 그만 둔 한 여인을 짝사랑하고,,

    아버지는 우유를 배달하는 걸걸한 아줌마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우유 배달 아줌마에게도 몸이 불편한 자식이 딸려있어서,

    동네에 돈 많은 노인네에게 얹혀 살게 되어 그것을 바라보는 마음이 고달프고,,

    돈되느 일이라면 술집등도 마다하지 않아야 하는 연극 후배를 보는 아들의 마음도 답답하다..

     

    제목 그대로,, 찌질한 이야기의 신파극인데,,

    순간순간 재치있는 소품들 이용함은 좋은 점수를 줄 터이지만,,

    분명 연극배우들의 연극에서의 견기는 훌륭한데,,

    이상스레 장면장면이 자주 바뀌고 가끔 소리지르는 오버 액션 같은 곳에서,,

    연극 몰입이 힘들었다..

     

    이야기 주제는 우리들 일상사를 표현함이라 편안해야만 했을 터인데,,

    별로 웃음도 없고,,

    그렇다고 슬프지도 않고,,

    어수선하기만 한 이상스런 연극...

     

    연기들은 분명 훌륭한데......

    이래서,,

    배우들도 좋은 연극을 만나는 것도 복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감동도 없고,,뭔가가 조금 아쉬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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