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락~~~들소리 공연

일시:7월19일 7시 30분

장소:국립극장 청소년회관

 

소원 성취를 주제로 한 공연이다..

풍물놀이패의 등장처럼,,

관객이 좌정을 뒤에 출입문 이곳저곳으로 놀이패처럼 등장하여 흥을 돋운다.

극장을 한쪽 구석만 빼놓고 다 채운 때문인지,, 관객들의 함성소리도,, 박수소리도 ,,

보통 때의 공연과는 달리 크게크게 연이어 이어진다.

 

주인공인 들소리의 공연은 뒤로하고, 게스트 고래야~~의 공연 부터...

근 1년만에 보는 얼굴들이라 참 반가웠다.

듣고 싶엇던 하얀날개, 어데로 갈꼬~~~등으로 흥을 돋구워준다..

고래야~~의 권아신은 정말 노래를 맛있게 한다..

이들이 우리 국악을 정말 발전 시켜주기를...

 

이어서 고래야와 들소리의 합동 공연..

가야금, 대금, 북, 거문고 등등 어우러짐이 정말 좋다..

첫곡 둥둥 에서는 다섯개의 큰 북 소리에 심장 박동이 따라서 둥둥 뛰어 올라간다..

만사가 소원만 성취로구나..

계속되는 북소리와 더불어서,,들소리 리더는 관객의 호응을 계속 유도하다보니,,

심장을 울리는 북소리와 관객들의 함성, 박수소리에 공연장이 떠들석하다..

뱃노래에서는 관객이 함께,, 들소리와 장단을 맞추어 한바탕 놀고...

 

계속되는 북소리,, 그리고 무고,,,,

북소리 북소리에,,, 공연장이 울린다.

공연장 바닥이 울린다. 내 몸이 울리고,,심장이 울린다..

둥둥둥둥~~~~~

 

때로는 오고무도 하고,,

그 멤버가 장고, 가야금, 태평소 등 여러 악기를 다룬다..

한사람이 소리를 하는것도 아니고, 많은 이가 다양한 소리 울림을 한다..

특히,,

북을 신명나게 두드리던 두영인,,

생황과 가야금으로 연주한 곡은??

계속 가슴까지 둥둥대던 흥분을.,, 정말 애절한 간절한 음으로 마음을 녹여준다..

제례악등 행사에만 쓰던 생황을,, 이렇게 편안하고 좋은 음으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다시또,,

심장을 두드리는 오고타~~

너무나 열정적이어서,, 공연장이 덥던지,,

청소년극장 천장 하늘이 열렸다..

여름날 저녁에,, 갑자기 가을날 같은 남산의 청명한 바람이 천장으로 부터~~~

 

근래에 이렇게나 관객과 함개한 공연을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들소리의 리더,, 계속 웃는 얼굴로 정말 관객의 호응 유도 잘하더라..

구성원은 오히려 여자가 더 많은데,,

이렇게나 열정적으로 공연을 할 줄이야....

마지막,,사대만 살라고 비나리.. 하는데,,,

흡사 우리 예전에 무당 춤의 신내림을 보는 듯...

 

분명 불경의 한 소절을 계속 읊는 듯한 음악과 목소리에,,

무다의 주술음을 읊는 듯한 그런 목소리까지....

정말 신기까지 엿보게 열정적이 공연 잘 보았다..

 

언젠가 삶이 지친다거나,, 권태롭다면,,

들소리 공연을 만나라..

그러면 그런 것은 말끔히 없어지리니.....

신이 나서 둥둥거리는 심장 하나 얻어오리니....

 

고래야의 예쁜 공연과 들소리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정말 신나는 하루 마무리였다..

그들의 캐치프레이스처럼, 오복도 부르고,,에너지도 넘치고,,

신명나는 매일 매일이 되도록 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