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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완득이
    영화 2011. 10. 13. 23:00

    일시:10월13일 8시

    장소:피카디리극장

     

     

    군더더기가 없다.

    책으로도, 연극으로도 호평을 받아서인지, 영화도 참 잘만들어졌다.

    재미있다.

    캐릭터도 분명하고..

    단지 커다란 이슈가 될만한 것은 없는,,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이다.

    이런 엉뚱하지만,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들만한 스승만 있다면...하는 생각도..

    훈훈하고 인간미 넘치는 스승과 제자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가족간 사랑이면 모든 것이 퓽요롭다는 헤피엔딩의 소재가 좋다.

     

    제자 사랑을 엉뚱하게 표현하는 선생 똥주의 말투때문에 계속 웃음지었다.

    다문화 가정 이야기를 다룬 것에 조금은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지만,,

    이야기를 아주 부드럽게 해피엔딩으로 이끌어 주어서,,,

    웃음만,, 잔잔한 미소만 짓고 말았다.

     

     

    같은 동네 주변에 서로가 옥탑방에 사는 선생과 제자.

    얌마 도완득!!!

    스승은 항상 완득이를 이렇게 부른다.

    유명한 위인들 이름앞에는 호가 붙듯이,,완득이 이름 앞에 얌마도 호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하면서, 제발 이런 선생은 빨리 좀 죽여 달라고...

    그런데 선생님이 성격책을 들고서 교회에 다니는 것을 보고는, 왜 안 데려가는 지를 알겠다..는..

    세상과 소통할 친구도 변변히 없어 교회에서나 간신히 빌어보는 완득이...

     

    가난하고, 장애를 가진 아버지와 함께 살기에, 조금은 사회에 반항아인 완득.

    선생은 이런 완득을 항상 괴롭히듯 하지만, 실은 아주 속 깊은 도움을 준다.

    어느날,,

    너에게 필리핀인 엄마가 살아 있다고 알려주는 선생님.

    이 사실을 부정하기도 하지만, 현실 인 것을 알아차린 완득이..

    그래서 가출도 생각하고 오히려 더 반항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선생님이 외국인 노동자들을 도우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또한 엄마도 사랑없이 자신을 버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도 하면서,.

    마음을 열고 선생님을 대하고, 엄마에게도 마음을 연다..

     

    오지랖도 넓고, 조금은 사회에 반항적이기도 하면서, 외국 노동자들의 도움이를 자처하는 선생님과

    항상 자신을 괴롭힌다고 생각하고, 가난과 장애 아버지가 부담스러워서 반항적인 완득이 사이에

    좌충우돌식의 말투와 양념으로 등장하는 이웃들과 학교 친구들...

    이런 잔잔한 이야기가 어우러져서 참 재미난 얘기를 이끌어 간다.

     

    우리시대에 분명히 존재하는 한편의 사회현상으로 보고,,

    부담없이, 재미난 영화 한편 보고 싶다고 한다면 권하고 싶다.

    그리고,,

    이 시대에 제발 참 스승이 존재햇으면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꼭 체벌이 나쁜 것은 아닌데.. 하는 생각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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