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오페라의 유령

일시:11월23일

장소:upi 시사실

 

 

 

 

 

영화의 첫 장면 화면에 압도 당한다.

너무나 화려한 의상, 엄청난 규모의 무대

그리고 6층 규모의 관객석의 대극장의 아름다움..

50명 이상의 오케스트라가 예상되는데,, 그들도 그냥 하나의 점처럼 느껴질 정도로 많은 인원 투입.

이런 규모의 뮤지컬이라니... 하는 놀라움 가득한 생각만...

자연을 촬영한 것이 아니고서는,,이렇게나 화려한 색감의 영상은 본 적이 없다..

정말 아름다운,, 그리고 끊임없는 아리아들이 연속으로 울렸던 시간들...

25주년 기념이라고,,

과거에 배역을 맡았던 팬텀들과 크리스틴 역의 사라 브라이트만 등이

커튼 콜 이후 감독 인사 때에 초빙되어서,, 그 예전의 노래를 다시 하는데,,

오히려 더욱 깊은 감동 전달이.....

오리지널 남자 팬텀들이 정말 멋졌다..

아는 만큼 들리고, 보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실감나던 날..

곡을 미리 한번 듣고 가면,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더 느낄 수 있어 좋을 수 있다는 생각 들었다.,

익히 들었던 음은 이렇게나 큰 화면, 좋은 음악을 보면서는 더욱 가슴 깊이 느낌이 밀려드니까....

 

 

오페라의 유령은 천사의 목소리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흉칙한 얼굴 모습 때문에 자신의 엄마에게 조차

버림 받고,, 오페라 극장 지하실에서 살았던 한 사내의 비극적 사랑이야기이다.

<한니발>의 공연 연습 도중 오페라 극장에선 사고가 일어나는데,

이 사고가 오페라의 유령 때문이라고 수근수근한다..

오페라의 유령은 크리스틴을 짝사랑하면서, 그녀에게 자신의 노래를 전수해주기도 하고,,

오페라에서 그녀를 주인공으로 하도록 많은 압력을 행사한다...

칼로타가 맡았던 배역들을 모두 크리스틴이 맡도록 행사하며,,

그녀를 통해 자신의 음악이 전달되어지는 것을 기쁨으로 알고 더욱 사랑을 느낀다..

그런 도움을 받지만,,크리스틴은 어린시절 부터 알아온 라울을 사랑하게 된다...

유령은 유령대로 크리스틴을 향해 자신만을 사랑하고, 자신 곁에 영원히 있어 줄 것을 노래하고,,

크리스틴은 라울 에게 자신만을 사랑하고, 영원히 자신 곁에 있어 달라는 사랑이 안쓰럽다.

무대를 관리하는 부케라던가 기타 다른 이들을 죽이는 것을 보고,,

크리스틴은 공포에 휩싸이고,,,

그녀의 공포가 팸텀에게서 온다는 것을 안 라울은 계략을 꾸며서 유령을 처지하고자 하나,

도리어 라울이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런 상황 속에서,, 크리스틴은 라울을 살리기 위해서는,

자신과 함께 가면 살려 주겠다... 팬텀의 협박도 받지만,,

그런 유령에게 오히려 어찌 이렇게 슬프게 태어났나? 하는 연민의 정을 느끼어 유령에게 키스를 하는데.....

엄마에게 조차 버림 받았던 팬텀으로선 너무나 눈물나게 황홀한 순간..

팬텀은 이들을 놓아주기로 하고,,

그들이 떠난 후에 팬텀이 있던 곳엔 가면 하나 남아 있다..

 

크리스틴을 납치한 팬텀이 지하 은신처로 노를 저어가면서 부르는 ‘The Phantom of the Opera’ 에

연이어 울리는 파이프 오르간의 격렬한 반주.

크리스틴의 청아한 음색이 돋보이는 ‘Think of Me’,

팬텀의 하이 바리톤 음성이 매력적인 ‘The Music of Night’,

팬텀을 피해 지붕으로 올라온 라울과 크리스틴이 함께 부르는 ‘All I Ask of You’ 등 주옥같은 명곡들이

극 중에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