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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노인과 바다
    연극.음악회 2011. 12. 14. 23:43

    일시:12월14일 8시

    장소:마포 아트센타

     

     

     

    무대 장치는 낡은 배 배 한척과 커다란 청새치 하나,,,,

    그리고 어구 등 소품정도 였지만,,어는 연극보다 충실한 무대 소품들이었고,,

    나레이터로 연극의 많은 부분을 설명한 소년의 역할이 극을 많이 살려주었다..

    관객이 잠시 미끼를 물은 물고기도 되어보고,,지나가는 돌고래도 되어보면서,

    재미난 상황이 많이 만들어졌다..

    재미있을 상황이 아니지만, 연출이 잘된 탓에 많은 웃음이 있었다..

    소년은 나레이터를 통해 노인의 고단한 삶과 과거의 뜨거운 열정을 잘 표현해주었고,,

    무표정의 노인은 잠깐잠깐 물고기와 사투하는 표정 속에서 굳은 의지를 잘 표현했다.

    뼈만 앙상한 물고기를 달고 돌아왔지만,,

    연극 마무리에 노인은 이런 독백을 한다..

    <인간이란 패배의식을 갖기 쉬운 동물이지..

    그래서 절망에 빠질 수도 있지만,, 절대 포기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샌디에고는 조각배로 고기잡이를 하는 어부.

    그는 무려 84일 동안 고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첫 40일은 어느 소년과 함께였으나 80일이 넘도록 고기가 잡히지 않자 결국 소년은 다른 배로 떠나고

    노인 혼자 남는다.

    어느 날 커다란 물고기를 한 마리 미기를 물어 꼬박 이틀에 걸친 사투 끝에 겨우 포획에 성공한다.

    그러나 돌아가는 길에 상어 떼의 습격을 받아, 혈투를 벌이지만 결국 돌아와 보니 고기는 뼈만 남는다.

    힘든 여정 끝에 잠이 든 노인은 젊은 시절 아프리카에서 보았던 포효하는 사자 꿈을 꾼다.    

     노인과 물고기가 싸울때 소년의 입을 통해서 노인의 마음과 상황이 전달된다. 

    작품은 인생 전반에 걸친 시련과 그에 맞서는 인간이라는 주제로 풀이될 수 있는데,

    망망대해는 인생을 뜻하며 거대한 고기는 인생의 목표, 그리고 상어떼는 혹독한 시련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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