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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책읽기 2012. 4. 24. 00:14

    지은이:코너 우드만

    옮김:홍선영

    펴낸곳:갤리온

     

     

     

     

     

    좋은 물건을 싸게 사서 사용한다는 것은 소비자로서는 즐거움의 하나이다.

    아직도 자국의 상품을 이용해야한다..는 작은 애국주의의 마음도 있지만,,

    세계가 하나된 마당에,,싸고 좋은 제품이 선호되는 것은 사실이다..

    간혹 식품 박람회 같은 곳을 가면, 공정거래무역 커피..라고 하면서,,조금은 특별한 커피를 만난 적이 있다.

    권하는 이의 말을 들어보면 그럴듯한 상품이어서, 하나 사와 본 적도 있다..

    그래.. 가난한 이웃들도 도움이 되고, 그것을 제 값을 주고 사오는 이들도 도움이 된다면..

    하는 마음이었는데,,상당히 과대 포장된 점도 있었겠다.. 싶다.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

    단순히 노동착취에 의해서 제품이 만들어지지만, 정확한 내용을 모르니 그저 가난한 나라의 슬픔이려니..

    했는데,  가진자들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도 그렇게 슬픔만이 가득하진 않을 것을....

    책의 내용처럼, 가난한 자들은 점점 가난해지고, 부자들은 점점 부자가 되는 세상이 아니어야 하는데...

    세상은 점점 그렇게만 변해 가고 있다.

    여기에 이책의 중요한 사명이 있다.. 하겠다.

    니카라과의 바닷가재를 잡는 어부들의 실상.

    공정무역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따로 있다는 영국의 실상.

    농업 이외에도 가전 제품의 세계공장이 된 중국 노동자들의 자살.

    중국의 검은 야욕에 의해서,,모든 산에 고무나무를 심게 하는 라오스의 현실

    죽음이 두렵기보다는 삶을 이어나가는 것이 어려운 콩고의 주석광산 노동자들.

    양귀비를 재배하지 않으면 무엇을 먹고 살란 말인가? 하는 아프가니스탄의 현실..

    최고의 품질은 공정한 거래에서 나온다는 것을 현실화는 하는 탄자니아의 차산업.

    그리고 눈앞의 이익에만 어두운 것이 아니고, 농부들이 잘 살아야지 기업도 성공한다고..

    그것을 코티디부아르에서 면화 산업으로 실천하는 올람이라는 대표적 회사.

     

    책은 어두운 현실을 많은 부분 보여주면서,,

    탄자니아의 차 산업이나,

    코트디부아르에서 면화 산업을 주도 하는 올람 같은 회사의 예처럼,, 공정한 거래, 상생하는 거래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건강한 자본주의를 만들기 위한 8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세계의 모든 자원을 독점하려하는 중국을 경계하라..는 부분이 특별했고,,

    대기업은 스스로 착해지지 않는다.. 는 맥락에서 보면,,윤리적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것을 알수 있다.

     

    세계가 하나된 세상.

    뭔가 제대로 알아야 관심을 가질 수도 있겠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정말 특별한 내용을 담고 있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것이 있다..

    양귀비가 의약용으로 쓰기 위하여서,,합법적으로 재배되는 나라가 인도,호주 터키, 프랑스 등인 것을 처음 알았다..

    미국은 못먹고 못사는 아프가니스탄 같은 나라에는 왜 합법화를 안시켜줄까?

    느낀바는 분명 있지만,, 윤리적 소비자가 된다는 자체가 개개인의 힘이 너무 미약한 것도 사실.

    그러기에 이런 현실을 계속해서 알리는 어떤 매체가 있어서,,

    현명한 소비자, 윤리적인 소비자가 건전한 기업을 만드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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