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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6일 한가했던 날 여러가지 풍경
    내가 쓰는 이야기 2012. 6. 6. 22:19

     

    생강나무 잎사귀이다.

    꽃은 산수유와 닮아서 구별이 어렵고,, 봄이 되면 가장 먼저 노란 꽃을 피우는 나무.

    꽃에서 잎에서 생강 냄새와 맛이 난다.

    김유정 소설속 동백나무는 생강나무를 가르킴이니...

    강원도에서만 동백나무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이곳 충청도에서도 동백나무라고 한단다..

    이 나무열매로 동백기름을 짜서 머리에 발랐다는....

    잎사귀도 어린 잎은 따서 장아찌 담근다..는데,,

    아직 먹어보지 못해서 내년엔 기회 닿는다면,,조금이라도 시도해 볼 참이다.

     

     

    소나무를 감고 올라간 여러가지 담쟁이 덩쿨의 모습들.

    이곳의 소나무들은 모두 홍송이다.

    지난번 수리산 산행시에 나무들을 관찰했더니,, 담쟁이덩굴이 아무데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유별나게 이곳에서만 많이 관찰됨이니...

     

    어느날 누군가가 담쟁이 덩쿨을 밑둥에서 잘랐나 보다..

    잎이 말라서 완전 낙엽화 되었는데,,, 그래도 기생하던 끈질긴 식물이어서인지..,

    잎사귀를 떨구지 않고 달고 있다..

    조금은 멀리 떨어진 소나무 군락을 살펴보니,, 담쟁이 덩쿨이 전혀 없다..

    담쟁이 사는 조건이,, 햇살이 잘 드는 그런 곳이어야 번식이 잘되나? 생각든다..

    뿌리까지 캐내어서,,

    두툼한 가지와 뿌리의 비교.

    뿌리 옆에 잎사귀 하나 두었다.. 얼마나 오랜 뿌리이고 줄기인지.. 비교해본다....

     

    물싸리~~~ 라고 하는데,,

    아무리 검색을 해도,, 이 식물 이름을 모르겠다..

    예전 군대시절엔 싸리꽃이라고 누군가 가르쳐주었는데,, 싸리꽃은 따로 있고....

    산초잎사귀 어린 잎만을 따서,,

    진작에 따야 했을 것을,, 게으름에 차일피일 미루다가 조금 따 보았다.

    그리고 독성도 제거하고,, 떫은 맛도 줄일 겸,, 끓는 물에 데친다.

    이후에 간장 설탕, 식초 .. 적당량 섞어서,, 장아찌~~~

     

    당귀 꽃이다..

    참당귀인지? 개당귀인지...?

    빨간꽃이 참당귀였던가?

    아뭏든 이 잎사귀는 먹는다..

     

    인동초꽃도 만발하고...

    예전 김대중 통령이 좋아하는 꽃이라고 해서,,

    잘 알려진 인동초..

    하얀색꽃이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꽃이 지기에,,

    두개의 꽃이 함께 달려서 금색 은색... 하여 금은화라고도 한다..

    꽃을 따서 꽃차로 만들면 좋다하지만..

    에구 ~~~~ 욕심내어봐야 뭐하누?

    그래보았자.. 누굴주어야 하나.. 걱정거리 하나 늘 것을....

     

    숲속을 보니,, 제법 많은 엉겅퀴가 눈에 띈다.

    무덤가 등 양지 바른 곳에 자라는 대표식물.

    민들레와 더불어서 간에 좋다고 잘 알려진 식물이다..

    외국에서 수입하는 실리마린.. 이란 약품의 주재료로 사용되는 풀.

    실리마린은 간장약으로는 특효약처럼 선전하는 약이다.

    서양에서도 이 풀을 긴요하게 여긴다는데...

    한가롭기에..

    캐내어서 씻어서 잘게 잘라본다.

    그리고 응달에 말리기....

     

    적당히 차 끓여 먹으면 좋을 것 같다..

     

     

    홍송 소나무 순이다.

    새로나온 잎사귀가 유혹한다.

    나를 따서 가져가라고...

    작년에 따 온 것,, 설탕에 버무려 효소 담구어 두었고 아직 개봉도 안했는데,,

    또 다시 유혹하긴하는데,,,

    설탕 값에,, 담을 용기에...그리고 귀찮긴 하다...

    그러나,, 소나무 송화가루도 모두 빠져서,, 더욱 좋긴 하겠구만.......

    유혹에 넘어갈까... 하면서 조금 따와본다.

     

     

    버섯 하우스 표고들은 아주 탐스럽게 자라고...

     

    드디어 완두콩은 완전히 익어서,, 모두 걷어내었다...

     

    하우스 밖엔 복분자가 빨갛게익어갈 준비를 하고...

    가시가 없는 복분자라서,,

    조금은 맛이 시다고는 하는데...

    새로운 식물,,열매를 바라봄이 절로 흥겹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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