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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용의자X
    영화 2012. 10. 11. 23:30

    일시:10월11일 8시20분

    장소:강남cgv

     

     

     

    영화가 끝나고 설문조사를 한다..

    미친사랑과 완전한사랑. 양자 택일

    사랑에도 미친 사랑이 있던가? 질문 자체가 좀 어리숙하다.

    어찌 미친 사랑이란 단어가 있겠는가? 굳이 표현한다면,,미친 집착이겠지.....

    누가 뭐라고 해도,,, 석고의 사랑도 진정한 마음 속 사랑이다..

     

    사랑이란 두 사람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잘 어울리는 것,,

    때로는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사랑도,,

    사랑은 통념을 깨는 것, 세상의 틀에서 볼 때에 모든 것을 부정하는 것에서 출발을 하여도,,

    상대의 모든 것을 긍정하는 것에서 꽃을 피운다.. 고 누군가는 말한다.

     

    수학자로서 이루고자 하는일도 명쾌하게 해결이 안되고,,

    그런 이유 더하여서 혼자로서의 삶이 무료해지는 날..

    자살까지도 시도하는데,,옆집에 이사온 이쁜 여자와 여자조카 아이가 이사 인사를 한다.

    이사온 날,,한눈에 반해 버린 여자..

    말을 못하고 옆에서 빙빙 돌기만 하는 소심남이지만,,

    어느날 그녀의 전남편이 찾아와서 행패를 부리다가,, 여자에 의해 살해 당하자,

    그녀를 위해서 알리바이를 만들고,,그녀를 지키기 위해서 많은 수를 짜낸다..

    형사들은 죽은 전남편의 시체를 감식하면서,, 전부인을 화선을 용의선상에 올린다..

    그러나,, 석고의 천재적인 수학적 계산에서 나온 완벽한 알리바이로 갈팡질팡 하기만 하는데..

    어느날 화선을 방문하던 형사 민범은 옆집에 사는 학창시절 동창 석고를 발견하고,,

    만남의 기쁨과 함께,, 긴 시간 관찰하면서 의심의 눈길도 주는데...

     

    결국알리바이로 인해서 화선의 무죄 입증은 되지만,,

    결국은 민범의 게속되는 의심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알리바이를 스스로 만드는 석고..

    그리고 살인죄까지 안고 가는 석고..

    마지막으로 석고가 화선에게 남긴 편지를 읽으면서 오열하는 화선..

     

    영화는 시종일관 잔잔한 긴장감이다..

    살인을 하고서 그것을 감추고 살아가는 이들의 생활이니,, 얼마나 숨막히는 순간들의 연속인가..

    그리니,, 영화내내 밝은 장면 하나 없이 어둡다..

    배경도 단순히 아파트, 가게, 그리고 작은 공간들..살인현장

    저 예산으로 재미있는 소재를 가지고 영화를 잘 만들기는 했다..

    방은진 이라는 감독,, 그리고 류승범의 개성잇는 연기..

    그러나 지루할만큼 반복적인 단순한 의심의 반ㄴ복이 너무 길었고,,

    마지막 장면에, 너무 급하게 노숙자 등장, 처리 등으로 급반전은 조금 아쉬웠다..

     

    막이 내리면서,, 왠지 헛웃음이 나온다..

    정말 일본 작가의 글 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모질게도 영화 만들었다..

    자신을 포기하고,,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죄까지 안고 가는,, 정말 이것이 진정한 사랑일까?

    그러나,, 어쩌면 혼자살아 가는 외로움 속에서,,

    어쩌면 할 일이 생겼다는 생각이 석고에겐 여간 신나는 일이 아니었을 지도 모른다..

    결국 사회 외톨이가 되어가는 핵가족 세상에 대한 작은 울림이기도 하겠다..

    외롭게 살아서는 안된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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