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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영화 2012. 10. 16. 23:30

    일새:10월16일 8시

    장소:청량리 롯데시네마

     

    대학가 중국집에서 배달일을 하는 강대오.

    어느날 배달한 짜장면그릇이 깨끗이 설겆이가 되고, <맛있게 잘 먹었다>는 쪽지를 발견하고,

    그것을 시킨 여대생에 관심을 가지게되는데..

    그녀는 넘보기 어려울 정도로 마음도 그렇고, 외모도 아름다운 여인.

    그녀를 향한 상사병은 깊어가는데,,

    어느날 짜장을 배달한 대학교수에게서 불가능한 것을 얻는 것이 혁명이란 체게바라의 가르침을 얻는다..

    그녀를 얻기위한 혁명이 시작되는데,,

    어느날 그녀의 생일 잔치가 있다는 정보를 얻고,, 그녕의 생일잔치에 참석하는데,,

    그것은 민주화 투쟁을 하는 대학생들의 집단의 은어..

    지신의 의사와 달리 미국문화원 점거에 동참을 하고,, 그들의 일에 앞장까지 서게 된다..

    이들 속에 어울리지 않는 본인의 입장과 서헤린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 이들과 함께해야하는 현실..

    그속에서 진짜 민주화 투쟁을 하고,, 서혜린에 대한 혁명을 같이하는 좌충우돌 이야기..

    마지막 장면,,대학생 연합의 대표 강문모의 역을 대신하여 경찰차에 끌려갈 때에,,

    강대오가 평소에 하고 싶다던 꿈을 대신하여,, 서혜린은 차를 따라가면서 머리위로 하트 표시를 보낸다.

     

    코믹한 대사와 박철민이란 배우의 입담과 행동,,

    그리고 김인권의 여러색깔의 얼굴표정이 어울리면서 웃음을 짓게 만든다.

    제일 마지막 장면 서혜린이 경찰차를 따라 달려가면서 하는 하트 표시는,,

    배경음악 어느부분,, <소나기....>라는 가사가 짧은 순간이지만 갑자기 황순원의 소나기 소설속 장면을

    떠오르게 하였다.,

    그것도 도시 소녀와 시골 촌놈의 잘 어울리지 않는 사랑이야기였었던 것 처럼..

     

    그래도 아름다운 혁명을 이룰즈음,,경찰차에서 일어나서 서혜린을 바라보는 강대오에게

    경찰의 몽둥이 찜질이 시작된다.. 왜 일어나느냐? 네가 강문모지.. 너 때문에 우리가 고생했다..

    얻어 맞으면서도 웃음짖는 강대오의 표정에서 감독은 정녕 이룰 것을 이루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서

    이런 장면을 제일 마지막엔딩으로 처리했을까?

    그냥,, 서혜린이 경찰차를 따라가면서 웃음짓는 장면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의 엔딩을 어떻게 끝을 맺는가...는 정말 영화에서 중요한 부분인데..

    1985년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 사건을 이렇게 영화속 소재로 만들어낸 시나리오 작가의 상상이 재미있다.

    재미가 철철 넘친다고도,,또한 아주 잘된 작품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묘하게 사랑에 대해서,, 그리고 사랑의 쟁취에 대해서,,이러저런 생각은 하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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