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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마흔, 역사를 알아야 할 시간
    책읽기 2012. 10. 31. 18:33

    지은이:백승종

    펴낸곳:21세기북스

     

    책을 읽으면서,, 숨가쁘게 읽힌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의 개념이 확립된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

    우리 역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던 15인의 인물에 대한 탐구기록으로 책은 엮어졌는데,, 

    그들 모두가 연결된 한시대를 산 것같은 착각이 들었다.

    그만큼 시대를 뛰어 넘는데에 걸림이 없이, 잘 짜여진 한편의 이야기 같았다...

     

    결국은 이들이 나라의 부강을 위한 개혁적인 정책을 폈느냐?

    혹은 백성을 위한 인본주의의 사상과 정책을 폈는가?

    이들이 꾀하고자 하는 이상적인 국가와 왕권은 어떤 것인가? 등을 주된 주제로 삼았지만,,,

    이들이 행한 일들에 대해서,, 칭찬을 아무리 해도 부족한 부분과

    조금은 역사적으로도 후회스러워서 한숨이 나오는 부분들도 섬세하게 표현한 점이  특색이 있었다.

    덧붙인다면 저자의 다소 주관적인 평가도 있기에 오히려 흥미로웠다.

    몇몇 인물에 대해서 이런 시각으로 볼 수 있구나....하는 점은

    역시 역사를 제대로 읽을 수 있음은 많은 공부가 뒤따라야 함을 새삼 느꼈다.

     

    저자의 역사관을 어느 정도는 수용하면서 보았더니,,왜 저자가 이런 인물들을 살려내어서 책을 엮었는지..?

    왜 다른 이들을 선택하지 않앗나? 조금은 이해되었다..

    완전한 재상이라고 여겼던 황희 정승의 어두운 모습,, 세종대왕의 어린시절의 치졸함,

    이순신 장군의 불편한진실 등도 에피소드처럼 그려져서 재미를 더했다..

    어쩌면 모두가 영웅적인 인물이지만,, 그들도 역시나 모두가 인간적인 모습인 것이다..

     

    조선의 르네상스 시대 정조에 대한 작은 실망감, 광해군에 대한 재평가, 흥선대원군의 대단한 힘..

    등이 눈길이 많이 가던 부분이며,,

    긴 세월 동안 나라를 이끌던 지도자의 덕목에 대한 글들과,,,

    왕을 보필하던 신하들의 사상과 덕목에 대한 글들을 반추하면서,,

    오늘날의 위기 상황을 이런 이들이 다시 살아난다면,,, 해결 될까? 하는 희망을 섞어서 글을 엮고 있다..

     

    시대는 달라졌기에 이들이 다시 살아온다고 꼭 다시 성군이 되고 영웅이 될 수는 없겠지만,,

    역사에 이런 인물이 그때에 이렇게 했더라면,, 하는 가정은 항상 한번쯤 해보는 것이 현실이다.

    저자도 그랬지만,, 읽는 내내  그시간에, 그순간에,, 정말 이런 인물이 있었더라면... 하는...아쉬움이 많았다.

    이렇게 햇더라면 정말 우리의 역사는 달라졌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많았다.

    그래서 역사를 이해하고 공부하는 것은 꼭 필요하리라.

    지나간 시간에 대해서 후회를 덜 하기 위해서.. 라도...

     

    현대사에 왕건과 같은 포용력에 세종대왕 같은 참다운 군주가 언제나 탄생할까?하는 생각해본다.

    그리고 역사이래로 항상 수탈만 당했던,,농민이 잘사는 나라도 꼭 이루어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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