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영화)레미제라불
    영화 2012. 12. 20. 23:30

    장소:신도림cgv

     

     

    영화 전체에 걸쳐서 뮤지컬로 이루어진 작품.

    그러다보니,, 영화스러운 대작 같은 장면은 그렇게 많이 보이지 않는다..

    첫장면 노예들이 험한 파도에 맞서서 배를 끌어들이는 장면..

    그리고 자유를 열망하는 젊은이들의 혁명 장면 등을 제외하면,, 그대로 뮤지컬을 옮긴 듯하다.

    영화는 2시간 40분인데,, 대사들이 뮤지컬화 하다보니까,,

    장면은 정체되고 시간만 늘었다..

    뮤지컬은 뮤지컬의 범위가 있고, 어쩌면 영화는 영화다운 범위,, 그리고 연극은 연극다운 범위가 있다 하겠다..

     

    원작 자체가 스토리나 인물의 감정, 인간의 다양한 모습등을 대단히 잘 표현한 작품이니,,

    영화로 만들어진다.. 하여서 대단한 기대를 했었다..

    분명 잘 된 작품 같으면서도,, 뭔가 아쉬움.

    노래에 집중을 하다보니,, 영화의 긴박함이 떨어진다.

    장발장이 자베르 경감을 피해서 도망다니는 긴박함,

    그리고 혁명 중에 자베르 경감을 구하는 장면,,

    또한 마리우스가 상처입자 그를 구해내는 장면과 제일 마지막 장발장이 갑자기 병이 들어 삶을 마감하는 장면.

    자베르가 그토록 추적하던 장발장을 포기하고 자살하는 장면 등등

    심리적으로 갈등이 많은 상황들이 너무 간단하고 단순하게 처리된 점이 아쉽다..

    판틴의 ‘I dreamed a dream’이 대변하는 꿈이 깨어버리는 꿈꾸는 세상이

    레미제라불(불쌍한 사람들)에 가장 알맞는 노래이기도 하겟고,, 그렇기에 대표적인 노래이기도 하겠다.

    작년 연극으로 본 레미제라불이 인간 중심의 심리적인 갈등을 위주로 하였다면,,

    이번 영화는 노래를 하는 가운데에 드러나는 중요 배우들의 애절하고 강렬한 표정이

    압권이라고 생각된다.

     

    장발장이 죽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는 장면..

    나는 어떤 것이 나의 모습인가?

    또한 자베르 경감도 장발장의 참 모습은 무엇이고,, 자신은 무엇에 그토록 집착했엇던가? 를 고민하면서

    결국 자살을 택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다..

    마리우스를 사랑하는 에포닌의 작게 드러나지만 감추어진 사랑도 새삼 커다래 보인다..

    혁명에 참가한 동지들의 장렬한 죽음 등

    오히려 이런 것들이 레미제라불에서 내가 가장 감명 깊게 보던 장면들이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마이 리틀 히어로  (0) 2012.12.28
    영화)박수건달  (0) 2012.12.27
    영화)원데이  (0) 2012.12.11
    영화)가문의 귀환  (0) 2012.12.10
    영화)반창꼬  (0) 2012.11.29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