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서평)세상의 모든 고전
    책읽기 2013. 2. 17. 15:46

     

     

     

     

     

    저자는 학생들에게 대학시절 꼭 만났으면 좋을 세가지..라는 주제로 다음과 같이 말해주었다 한다.

    하나는 평생의 멘토를 만나는 일이요. 두번째는 평생의 친구를 만나는 일이요..

    마지막 하나는 인생을 바꿀 평생의 책을 만나는 일이라고....

    <동서고전 200선>을 간추리고, 그중에서 이런 저자의 마음을 담아서 추려내어 엮어낸 책이기에,,

    일반적인 책과는 달리 서책하나하나에 구체적이고, 해설적이고, 깊이있는 평론이 있다..

    문학서 100선중에서 우리의 한문 설화집 수이전부터, 최치원의 계원필경, 파한집, 등

    우리나라 최초의 설화집, 최초의 수필집 최초의 한글소설, 최초의 신소설 등..

    금오신화를 제외한 최초라는 수식어가 들어간 모든 소설과 시화수필집등 모든 작가들의 생각과 시대상

    그리고 그들의 문장 특성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놓았다.

    특히나 우리 역사에 가장 슬픈 비극의 시대인 일제시대에 신음하던 설움들이

    글로서 표현된 근대문학을 가장 비중있게 다루어짐은 서울대 연구원들의 주관도 많이 작용된 것이리라.

    그새대 민족사의 울분과 저항, 민족주의만이 아닌 작가적인 문학성을 살펴 평론하고도 싶었으리란 생각이다..

    우리 것 26편 외 시경, 산해경, 이백시선, 삼국지,수호지, 아Q정전, 등 중국문학 15편과

    겐지모노가타리,도련님 등 일본 문학 2편,,

    인도의 키탄잘리와 아랍권의 천일야화까지 방대한 분량의 서책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볼륨은 390쪽 정도이지만,, 쓰여진 글자 크기와 나열로 봐서는 보통 책 2권 종도는 족히 되겠다.

    우리의 고전이라는 조선새대 이전의 서적들보다는,, 근대 일제 시대의 문학들이 주를 이루어 다루어졌는데,

    어느새 이 책들도 고전으로 분류된다는 것이 새삼스럽다.

    그리고,, 과연 이책들 중에 내가 읽었던 책들은.....? 하고 질문을 해보니,,

    정말 책들에게, 시대를 앞선 저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리고 내 스스로를 많이 반성할 뿐이다..

     

     

    어떤 책들은 읽었던 듯 착각이 들기도 하고, 읽고도 정말 전혀 떠오르지 않는 이야기 흐름도 있다.

    그렇지만, 시대상과 저자에 대한 간단한 평, 그리고 이야기 줄거리까지 소개된 평론을 엮어낸 책이기에,,

    새삼 학창시절 책을 많이 대하던 시절로 되돌아가는 듯한 생각에 책을 대하는 내내 감회가 깊었다.

    이렇게 많은 서적들을 이렇게 편안하게 내용을 알도록 인도해준 책은 처음대한다.

    정말 고전을 제대로 읽지는 못하더라도,, 흐름은 알아가고자 한다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부록으로 서양의 문학과 사상서 100권의 목록을 유심히 살펴본다.

    시대가 아무리 많이 흘러도 우리 곁에 남아있는 책들..

    모처럼 이런 좋은 책을 읽음으로 해서,,다시금 고전읽이에 대한 생각도 간추리고,,

    다시금 한권 한권 접할 기회를 갖고자 한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