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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미운남자
    연극.음악회 2013. 3. 28. 23:30

    장소:대학로 스타시티 극장

     

     

     

    중학교 과학 교사인 아내와 실직한 지 5년이 된 남편은 서로가 서로의 잘못만을 이야기 하는

    다소 이기적인 삶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극한 상황을 벗어나는 방법으로,, 아내는 남편에게 할말이 있다.. 심각하게 말을 하는데,,

    그말이 <이혼하자>는 최후통첩일까? 하는 걱정까지 하는 가정주부 남편의 삶은 고단하다.

    그런데 의외로 둘만의 여행을 하자는 제안.

    여행지의 선택은 자신에게 맡기라는 남편과 흔쾌히 그러마 했던 아내..

    남편은 여행지로 불국사를 선택을 하고,, 경주가 고향이고 교사이기 때문에 지겹도록 경주를 가 본 아내는

    심한 불만으로 그들은 시작 전부터 티격태격한다..

    남녀가 서로를 잘알려면 여행을 한번 같이 해야만 한다 했던가...

    결혼한 부부라도 여행를 하는 가운데에 일어나는 여러 불상사는 두사람의 인격 같은 것도 보인다..

    남편의 불국사를 꼭 가봐야만 하는 이유는 수학여행도 못갓던 이유와

    불국사의 종소리를 꼭 듣고 싶다는 이유가 있고,,

    여행가는 가운데에 남편과 옆집여자와의 관계,, 아내의 첫사랑과의 만남 사건으로 남편의 질투와 용렬한

    마음도 드러났던 기억 등등 과거의 얘기들 속에 또 다시 사소한 말다툼은 연속된다.

    그러나,, 아내의 첫사랑이 남편이었다는 고백과 남편의 아내에 대한 해바리기 선물과

    드디어 새로운 직장을 얻었다는  남편의 기쁜 소식으로

    부부는 절대 행복같은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차가 고장이 남으로 해서,,그것을 임시방편 정비할 때의 아내의 스타킹 사건 등으로 또다시 티격태격~~

    아내의 <마음의 성지>는 집이라는 고백이 정말 의미 깊게 다가온다.

     

    보는 내내 즐거운 웃음이 끊이지 않을만큼,,

    부부의 칼로 물베기 사랑은 이쁘기도 했고,,

    멀티맨의 등장은  웃음과 재미를 선사해 주었다.

    재미있고,, 스토리도 잘 만들어 졌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다.

    단지 70분의 연극 시간이 조금 아쉽다..

    조금만 길엇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정말 남남이 같이 살아간다..는 결혼 생활에서,,

    자신보다도 상대의 입장이 되어주고, 상대에 대한 배려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얼마나 큰 노력이 필요한가 생각이 들었다..

    <도종환>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시 낭송이 상당히 의미잇게 다가왔다.

    아내는 이런 말도 한다.

    나는 이래서 행복하다... 하는 내용을 5가지만 적어 보라고..

    그 5가지를 항상 마음에 갖는다면,, 인생은 정말 행복할 것이라고..

    나도 곰곰 생각해 보련다..

    이래서 행복 하다~~~~~~~

    나는 무엇으로 행복할까?

    숙제를 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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