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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VK아트홀
신비로운 태몽을 꾸고 아이가 태어나지만,, 어머니와 같이 하면 둘 중에 한명이 죽고 만다는
역신의 저주를 타고 태어난다.
그리하여 어머니와 이별을 하고,,어린시절 아픔을 함께 나누던 순이와의 사랑은
가족의 반대로 깊은 상처를 안게 된다..
그런 상처를 잊으려고 군대에 가기 전에 찾게 된 강원도 영월에서 유흥업소 은혜와의 짧지만
깊은 사랑은 평생을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고,,
그녀와 3년뒤인 크리스마스 이브에 뚜나바위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하는데..
그녀를 기다리지만 그녀는 오지 않는 절망 속에서,, 드디어 그녀가 천사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본에게 내려진 역신의 저주가 풀렸다고 구원을 한다..
이야기는 그냥 많은 내용이 없는 편안한 옛날이야기이다..
아주 작은 소극장에서,, 관객과 배우들의 위치가 높낮이가 없다..
그렇기에 그들의 음성을 낮은 자세에서 들어 보니,, 더욱 노래의 깊이가 느껴진다..
고음과 저음이 얼마나 깊게 높게 우렁차게 울려 퍼지던지..?
약 2시간의 공연이라던 것을 1시간으로 줄임을 하여서,, 그것이 너무나 아쉬웠지만,,
작은 극장에서의 창작 아리아의 위력은 대단하였다..
여인들의 노랫말은 시적인 내용으로 아름다웠고,,
본이라던가 남자들의 목소리는 커다란 울림이 있었다..
더불어서 많은 박수소리가 내내 울려 퍼졌다..
또한 피아노, 바이올린,클라리넷, 첼로의 관현악 어울림도 정말 수준을 높여 주었다..
가까이 들어보는 악기음이 얼마나 곱고 좋던지...
한마디로 귀가 호강한 날이다... 우리 음악도 좋고,,좋은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