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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송강스님의 인도 성지순례
    책읽기 2013. 6. 15. 18:13

    송강/도서출판 도반

     

     

     

     

    인도에서의 불교의 유적지와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나서는 여행기.

    인도를 여행하려면, 우기등을 피해서 12월에서 2월이 여행의 최적기라서 스님은 12월1일에서 12월10일까지 다소 짧은 여행을 계획했다 한다.

    인도를 여행하기는 않았지만, 어찌 그 거대한 땅 인도의 불교유적을  단 10일에 살펴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책의 처음을 시작해 본다..

     

    책은 성지순례에 대한 내용뿐만이 아니라, 현지의 생생한 장면들을 무려 1,000여장은 훨씬 넘을 사진들을 삽입해서 자세히 설명해준 것 때문에, 내용이 불교 하나만의 내용이 아니고 여행기처럼 친근하게 다가온다.

    어쩌면 그렇게나 세세하게 사진을 찍고 그것을 잘 설명해 주었는지..

    평소의 자연관찰이 대단하심을 엿보게 한다.

    아쉬움이라면,, 인도의 지도에 하루하루의 행선지를 그려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본다.

    이책을 읽으면서, 이다음에 나도 어떤 여행기를 적는다면, 어떻게 글을 쓰고 어떻게 사진을 찍을 것인가..

    많은 생각과 도움을 얻기도 한 책이다.

     

    성지 순례의 시작 엘로라 석굴사원.

    데칸고원 서쪽에 석굴 34개가 2Km에 걸쳐 조성되어 있다한다.

    현재까지 발견된 인도의 불교석굴은 약 1,200여개인데, 이중에 약 900여개가 이곳 데칸고원에 존재한다니, 석굴 유적을 살피기 위해서는 꼭 들려보아야 할 곳이겠다.

    또한 몸바이 공항에서의 가까움때문에 첫번째 행선지가 되는 것 같다..

    기원전 2세기 무렵부터 기원후 9세기 경에 이루어진 석굴들.

    부처님 사후의 불교유적인 셈인데 얼마나 불교가 흥했던가 짐작케 한다..

    더불어서 이후 힌두교도들이 인도를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힌두석굴사원과 자이나교 사원도 같이 존재한다.

    이어서 같은 데칸고원서부에 위치한 아잔타석굴사원은 1,5 Km에 걸쳐서 29개의 석룽이 있다한다.

    생성연대는 엘로라석굴과 거의 같은 시기.

    아잔타 불교미술과 건축술이 얼마나 대단한가는  세계사등을 통해서 잘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생생한 생생한 사진등을 통해서 접하니,, 새삼 나도 내눈으로 꼭 보고픈 마음이 들었다..

    기원전 268년경 아소카왕 시절에 불교건축은 절정기를 맞이하는데,, 그의 업적으로 이루어진 산치대탑을 거쳐서,,타지마할의 도시 아그라성으로의 여정이이어진다..

    1565년 무굴제국의 제3대 황제악바르는 수도를 델리에서 아그라로 옮기고,, 악바르에 이어, 자항기르, 샤자한 등의 황제가 세계사에 뛰어난 건축 양식의 하나인 아그라성과 타지마할을 완성시킨다.

    성에 얽힌 비운의 역사와 왕위를 향한 권력욕은 위대한 건축물뒤에 감추어진 어두운 그림자이다.

    어찌하였든 이런 절대 권력자들에 의해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존재함을 보면,,

    후대는 이런 절대 권력을 칭송해야하나? 비판해야 하나?

    석가모니께서 득도를 하셨다는 보리수가 있다는 마하보디사원과 마하보디대탑

    부처님께서 많은 대중에게 법을 설하셨던 영취산,영산회상.

    인도최초의 불교사원 죽림정사.

    가로 4Km 세로 2 Km의 유적지중 현재 발굴된 면적은 가로1Km 세로 1Km 정도이나,,앞으로 발굴될 것이 발굴된 것의 10배가 넘을 것이라는 나알란다 사원..

    사원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불교대학으로 전세계 수많은 고승들이 다녀간 곳이다.

    부처님의 사리가 모셔진 바이샬리 사리탑과 바이샬리 대림정사.

    대적멸에 드신 열반당.

    첫 설법의 자리 녹야원.

    수많은 불교의 유적지 탐방을 마지막으로 인도의 갠지즈강에서의 힌두교들의 성스러운 의식을 본다

    인도인이 아닌 여행객에게 가장 불가사의하게 느껴지는 곳이 인도의 갠지스강가의 모습이라고..

     

    10일간의 짧은 순례기는 숨가쁘게 순례지의 모습을 관찰하고 설명하고,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흔적만을 따라 적는 것도 이렇게 나열됨이며,,,

    부처님 유적을 대할때마다의 스님의 깊은 생각과 많은 느낌들은 말로 옮기기엔 벅차다.

    하나의 사물을 대하고, 느끼는 바는 개개인이 모두 다르듯이,,

    책을 읽어보고 스스로 느껴보라고 권할 밖에...

    또한 내자신이 스님의 자취를 따라서 인도를 여행하고,,성지순례지 하는 수 밖에...

    무엇을 괴루움이라 하는가?

    무엇을 괴로움의 원인이라 하는가?

    무엇을 괴로움이 사라진 것이라 하는가?

    무넛을 괴로움을 벗어나는 방법이라 하는가?

    좋은 가르침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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