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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어느 예술가의 마지막 일주일
    영화 2013. 6. 18. 23:00

    상암 cgv

     

     

     

    그림자 에니메이션으로 시작되는 영화의 도입부와 어우러진 음악이 예술적이라는 표현에 맞게

    아주 인상적이었다... 영화의 중간 부분에도 에니메이션 장면이 나오는데, 이 또한 눈길을 끌었다.

     

    영화의 스토리는 어쩌면 재미없는 내용이랄 수도 있다.

    첫사랑의 여인 집안 반대로 실연을 하고,, 그녀를 잊기위한 돌파구에 하나로 음악과 사랑에 빠진다.

    결혼을 해서 평범하게 살다가,, 아이도 안돌보고 음악에만 빠져있는 남편이 밉다고, 아내는 남편이  

    아끼던 바이올린을 부셔버린다.

    새로운 악기를 구하러 다니다가 드디어 스트라디바리우스를 구하게 되는데,,

    우연히 길에서 첫사랑의 여인 이란을 다시 만나지만, 그녀는 그를 모른체 한다.

    그녀가 자신을 몰라본다는 절망감과 함께, 그녀에 대한 그리움과 빈자리때문에 생겨났던 음악에

    대한 열정조차 모두 식어 버려서, 그는 죽기로 결심한다.

    여러가지 자살도 생각하지만,, 그냥 품위있게 누워서 죽기로 하고,, 8일만에 죽었다..

    그 일주일 사이에 그는과거의 일들도 떠올리고, 심지어 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되고 살아가는 모습까지

    엿보게 된다.

    6일째 되는 날은, 죽는 것이 과연 옳은가? 물음을 가질 즈음에,, 저승사자가 나타나서 계획된 일을

    꾸미려 한다.

    저승사자를 피하기 위해서 솔로몬왕에게 지혜도 구하고, 인도로 도망도 가지만,, 결국은 죽음을 맞는다..는

    에니메이션 처리가 헛헛한 움음도 준다..

     

    영화는 왠지 전혀 슬프지 않다.

    죽음이라는 무게가 무거움을 줄만도 한데, 오히려 코믹스럽다.

    첫사랑때문에 죽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대단한 슬픈 사랑이야기도 엿보기 힘들다.

    조금은 지루하기도 했지만, 정말 묘한 매력이 있던 영화다.

    일반적인 영화와는 구성이 전혀 틀린 것이,, 창조의 아름다움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참으로 특별한 영화를 볼 기회를 준 감독에게 무한한 찬사를 보내고 싶다.

    또한 영화 전반에 흐르는 음악도 이란의 전통음악이 대부분을 차지 하는 것 같던데,,정감이 많이 간다.

    영화 부분부분에 인용된 싯귀들은, 과거 페르시아와 이슬람의 시어들이라는데,

    철학적이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였다.

     

    부족함과 갈망이 있기에 도전정신이 생기고 그만큼의 열정이 생겨난다.

    그러나, 그가 그렇게나 아끼던 악기가 부셔지고,, 악기와 함께 음악이 예전과 같지 않고,

    첫사랑이 자신을 몰라주는 것에,, 죽기로 했으니,, 죽기로 했으니 죽을 이유가 생겼다.

    그러나 또한 시간이 지나고 저승사자를 만나고서, 다시 살고자 하는 모습이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잘그려주고 있다..

    시네마토크 시간에 영화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설명은 이 영화가 얼마나 공을 들인 작품인가?

    새삼 일개워주기도 하고,, 영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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