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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잔타 미술로 떠나는 불교여행
    책읽기 2013. 11. 16. 13:38

    하진희/인문산책

     

     

    인도에는 1,000여개의 석굴 사원이 있고,, 이들중 700여개가 아잔타 지역에 밀집되어 있다는 것 부터

    아잔타 지역이 불교 문화가 융성한 지역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중에서 약 1,5키로에 이르는 29개의 석굴은  기원전 2세기경부터 기원후 7세기까지

    약 900의 시간이 흘러서 완성되었으며 오랜시간 숲속에서 사람들에게 잊혀져서 지내다가

    1819년에야 영국인에 의해 발견되어 오늘날에 이르렀음이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힌두교의 국가인 인도가 그당시 싯타르타 태자의 탄생으로 불교가 꽃피우던 시절.

    부처님이 열반에 든 후에 많은 불교미술들이 세상에 남겨졌고, 그 대표적 상징이 아잔타 미술이다.

    아잔타 석굴벽화에는 주제가 있다.

    25편의 자타카(부처님 전생의 이야기)이야기가 벽화로 그려져서 싯타르타 태자로 탄생하기 이전에

    전생의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다 한다.

    윤회사상을 믿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때로는 서민의 모습으로, 거위의 모습, 뱀의 모습, 황금사슴의

    모습등등 인간과 동물의 모습으로 탄생하셔서 모든 사물을 의인화하여서,

    인간만이 세상의 중심이 아니고 세상만물이 소중한 존재임을 전파하고 있다.

     

    세상이 흐름에 따라서 손상된 벽화의 모습이 아쉬움을 주기는 하지만,,

    그속에 담고자 했던 사상과 의미는 잘 전달되고 있으며,, 흐릿한 그림속에서도 여인들의 모습을 얼마나

    퐁요롭게 그리고자 했는지,,,자애와 자비의 모습들을 그리고자 했는지,,, 잘 나타나고,

    색감 또한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드러내고자 하는 사상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아잔타 미술이 의미하는 의미도 잘 알았으니,,언젠가 이 미술을 직접 대할 때에는

    가슴으로 이것들을 느꼈으면 한다..

     

    저자는책 말미에 자신의 느낌을 전하여 주는데 너무나 공감이 된다.,

    <<경전의 글귀는 너무나 의식적이어서 머리로 이해해야 하지만, 아잔타 석굴의 벽화 앞에 서면 가슴으로 마음으로 저절로 느끼게 된다..........

    처음에는 아잔타 석굴사원을 불교 사원으로 순례를 하지만 차츰 부처의 다양한 전생의 이야기들을 감상하다보면,, 결국에는 그속에 인간으로서 잘 살아가는 삶의 지혜가 담겨 있음을 깊이 느끼게 된다...>>

     

    사실의 이야기이던 신화 속 이야기이던 긴시간을 전해져 내려오면 사실이 된다.

    혹여 사실은 아니더라도 사실로 믿고자 하며,, 그렇게 사람의 마음은 동화되기 마련이다.

    신화속 이야기 같은 부처님의 전생의 이야기는 선하게 사는 삶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우리에게 이런 옛날 이야기 같은 신화가 없음이 안타까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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