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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은 아직 지지 않았다
    책읽기 2013. 11. 27. 23:00

    김현미/메디치

     

     

     

    우선 책이 재미있다.

    소설책도 아닌데도 재미도 있고, 조금은 생소한 연대와 협동조합이라는 내용으로

    여러 사례를 밀도 깊게 엮어 낸 것에 박수를 보낸다.

    체험 삶의 현장 같은 실제의 삶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했고, 협동조합에 대해서

    관심도 많이 가고 부수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

     

    2012년 19대 국회의원(일산서구)에 당선된 저자 김현미가 우리 시대의 화두 중 하나인

    베이비부머 세대인 50대 들의 삶을 깊숙이 파헤쳐 보고, 그들과 함께 앞으로의 바람직한

    삶을 살기위한 방안과 문제점들을 예리하게 방향 제시를 해주었다고 느꼈다.

    현역 국회의원이라서 그런지 통계자료도 특별하여서 참고하기에 충분했고,,

    신분적 위치를 통해서 사람들을 만나서인지, 만난 이들의 더욱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현재의 50대는 아파트 한 채 빼면 가진 것 하나 없는 미래가 불안한 세대로 간주하고,

    스페인의 협동조합을 반면교사 삼아서 연대를 통해서 긍정적 삶을 살아가는 방향과

    가능성,, 그리고 희망을 전달해 준 점이 좋았다.

    연대를 통해서 희망을 노래하는 우진교통,

    철가방 종업원들을 사장으로 뒤바꾼 중국집 블랙앤압구정.

    잘나가던 회사를 종업원과 함께 관리하는 해피브릿지.

    약자의 위치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이 힘을 합친 대리운전협동조합.

    외국처럼 명품 수제화의 메카를 꿈꾸는 서울성수동수제화생산협동조합..

     

    이런 특정 조합들의 실례를 통하여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주어서

    실제의 사례를 통한 유익함이 많은 책이라고 여겨졌다.,

    책 말미에 해피브릿지의 정관까지 부록으로 소개글을 엮어 주었지만,,

    본인이 아직은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 때문에 아쉬움 가득이다.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다면,, 그리고 좋은 아이템이 있다면,,

    조금은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이들이 연대를 통해서

    유익한 일을 만들어 낼 것 같은 생각은 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많이 강조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협동조합에 대한

    정책에 대해서 이제라도 관심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을 더욱 갖게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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