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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과학책
    책읽기 2013. 12. 5. 23:58

    이동환/꿈결

    화학을 공부하는 이들은 말한다..

    '이 세상에 화학이 아닌 것이 어디 있는가? 비닐, 옷, 유리, 나무, 동식물은 물론이고, 심지어 

    돌까지도 칼슘 마그네슘등 미네랄 원소들로 만들어져 있다."고...

    모든 것이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세상이다보니,, 실생활에서 친밀하기도 하면서도

    화학이라는 분야는 깊이 연구할수록 어렵다..

     

    과학을 여럽게 설명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친절한 과학책은 제목에서 안내하는 것처럼,, 어려운 과학이야기는 배제한 체 간단한 과학속 뒷 이야기를

    모아 놓아서 과학책이라기 보다는  실생활에 조금은 풍부한 상식을 일깨우는 내용으로 엮어져 있다.

    과학이라는 무거운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재미도 있다.

    저자 자신이 서두에서 밝혔듯이,, 과학에는 문외한이었다가 과학책들을 읽고서

    과학에 대해서 눈을 드기 시작하고,, 그러다가 그책들에서의 영양가있는 내용들만을 간추려서

    엮어낸 내용들이기에 더욱 쉽고 재미있다..

    더욱이 주제가 되는 파트파트 마다의 내용들 모두에 저자가 참고로 했던 책들을 색인처럼

    적어 놓아서, 조금 깊은 상식을 얻고자하면 그책들을 찾어서 읽고픈 생각이 들도록 잘 안내해준

    점이 좋았다.

     

    특히 관심이 있던 내용은 요즈음 서울대생들이 가장 관심있게 읽는다는 <총 균 쇠>로

    서양 문명의 진화 과정과 잉카문명의 몰락에 대한 부분이었으며,,

    요즈음 관심이 가던 <식물은 똑똑하다>의 많은 내용을 접하게 된 점이 좋았다.

    최음제로도 사용하는 송로버섯의 가격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그것이 숫퇘지의 냄세이기 때문에 암돼지를 이용한다는 조상의 지혜가 새롭다.

    구약, 신약 성경 어디에도 웃음이 없었다는 기록도 과학적 측면에서 살펴봄이 새롭고,,

    기타 식물 동물의 짝짓기 경쟁에 이용되는 여러가지 이유있는 현상들도 재미를 더해준다.

    1등만이 기억되는 세상에서, 1등만을 모아 놓은 미친닭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갖게 하며,

    이타적인 삶이 얼마나 중요한가.. 를 일깨워 준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한분야의 책을 많이 읽으면,, 이런 내용 저런 내용들을 조합하고 짜집기하여서,,

    잘 편집하면 좋은 책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잘 안내해 준 책 같다는 생각이..

    얼마전에 읽은 인문학 서적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생각을 많이 드러내긴 했지만,, 결국은 많은 책들의 혼합된 조합이었다..

    이렇다면 나도 책 한권 쓰고픈 생각이 많이 든다...

    책들을 너무 성의 없이 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여러책에서 모든 내용을 발췌하고 베껴쓰기 했더라도,,

    목차 등 편집은 정말 잘되었고,, 정성은 들었다는 생각은 든다..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이 들만큼 아주 쉽게 친절하게 과학의 뒷이야기를 잘 이야기해준 책이로

    누구나 편안하게 다가갈만한 책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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