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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연/창연
오랫만에 시집을 대한다.
시를 대하면 우선 마음이 차분해 진다..
축약된 감추어진 언어에 담겨있을 숨겨진 비밀을 찾는 것처럼 많이 진지해진다.
시인의 시도 시지만,, 시집에 담겨진 사진이 참 좋았다.
시와 사진의 적절한 조화는 시를 살리기도 하고,, 다소 숨죽이게도 하는 것 같은 생각이다.
그만큼 나에겐 사진이 더욱 좋아 보였다..
시인이 처음으로 낸 시집이기에,, 많은 기대와 부푼 꿈이 담긴 듯 하다.
겸양이 미덕이라지만, 이왕 마음을 담은 시들이니,, 마음껏 자랑해도 될 듯도 싶다.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다면 이 시집을 드리십시요>
<이 시집은 당신에게만 드릴 수 있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라는 시인의
자신만만함은 조금은 지나친 표현일지라도 시인은 이런 마음으로 시를 쓴 것이라는
마음 자세는 읽을 수 있겠다..
누군가와 더불어서 사는 세상이기에,,나는 누군가에게 사랑을 전해야 하고,,
우리는 누군가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야 되며, 특별한 선물이 되어야 한다.
시에는 이런 생각과 마음들이 함축된 의미로 담겨져서 좋다.
내 마음대로 다시 해석해도 좋기에 가끔은 시집을 읽고 읽고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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