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시네마건대입구
처음 도입부에 시체 보관실의 경비원의 갑작스런 차량사고가 어떤 이야기의 큰 흐름이 될 것 같았다.
그러나 그 사고는 단순한 사고였고,,
시체 보관실에 있던 여인이 사라지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미모의 재력가 마이카..
그녀를 아내로 둔 알렉스는 자신을 조금은 업신여기기도 하고, 자신에게 집착하는 아내 마이카를
자신의 화학적 지식을 이용해서 죽인다.
물론 알렉스에겐 사랑하는 여인이 생겨서 그런 일을 계획하게 된 동기가 있다.
아내가 사라졌기에,,,,
알렉스는 단순한 죽음에 대해서는 알리바이가 있음에도 아내가 사라진 것 때문에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된다..
죽은 여인이 사라졌는데,, 그녀가 살아 있는것 같은 삶의 기억들이 하나 둘 등장하고...
이런 증거들에 불안을 느낀 알렉스는 애인 카를라에게 전화를 해서 증거들을 없애려고 노력하는데....
완벽한 살인 사건 뒤에 드러나는 충격적인 반전,, 그리고 과거의 기억..
영화속에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가운데도 이야기의 흐름이 막힘이 없다.
짜임새 있는 내용.
경찰 조사 장면, 시체 보관실, 부부가 살던 집 등 단순한 장소들의 연속인 영화이기에,
정말 저예산의 영화이고 볼 것 없는 장면들의 연속이었단는 생각이다.,,,
스산한 분위기만 전달하는 영화임에도 그렇게 심한 지루함은 없는 것이 신기하다..
아마도 스릴러물답게 심리를 드러내는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정말 대단한 상상을 불러오는 마지막 부분의 반전.
전혀 상상치 못했던 반전의 이야기는 영화가 정말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저예산으로도 이렇게 상당한 영화를 만들어냄을 본 것이 즐거움이었다..
주위에 강추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