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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나 볼레나
    영화 2014. 4. 30. 23:30

    롯데시네마 신사

     

     

    2011년 빈오페라 극장 실황 장면을 영화로 만들었다.

    이런 대단한 장면을 이제서야 영화로 대하게 됨이 아쉽기도 하고,, 정말 기쁘기도 하다..

     

    도니제티의 오페라 음악이라는데,, 사실 음악에 문외한이기에 다소 생소했다.

    도니제티는 너무나 많은 오페라 음악을 만들어서 다소 식상도 하고,, 남몰래 흘리는 눈물 하나정도만

    우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오는 느낌을 주는 작곡가라는 상식을 건네는데,,

    역시나 대단한 작곡가임을 이번에 제대로 느꼈다..

     

    중간에 인터미션 포함(영화속에서도 인터미션시간이 있었다...ㅎ)해서 장장 3시간 25분 정도의 대단한 장정.

    앤 역활을 맡은 '안나 레트렙코'라는 성악가의 목소리는 정말 신이 내린 목소리 같았다..

    헨리 8세역의 '일게브란도 다르칸젤로' 등의 멋진 바리톤 음색등도 뒤를 바치고,,

    시모아역의 '엘리나 가랑차' 소프라노의 음색도 너무나 좋았다..

     

    거의 똑같은 템포의 음색이 오페라 3시간여를 연속하기에,, 다소 지루할 틈도 있기도 했지만,,,

    나같은 음악에 문외한에게도 지루할 틈이 없다..

    내용이 스토리가 엄청 재미나서도 아니고,,눈요기거리가 있어서도 아닌데도,,

    음악 하나에 빠져서 이렇게 긴시간을 탄성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기도 했다.

    헬리 8세의 여성 편력과,,, 앤 왕비의 비극적인 운명을 노래한 것이라는데,,

    앤 왕비역의 성악가의 음악 속에 슬픔과 비극이 모두 녹아 있는 듯 했다..

     

    이렇게 좋은 오페라를 이렇게 쉽게 영화로 대했다는 것이 정말 행운이다..

    30여분 정도 다소 지루해질 만한 시간을 넘기고 몰입을 하면,, 정말 대단한 작품을 보게

    된 것이 행운이다..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음악에 대해 조금  관심잇는 이들에겐

     

    영화 마지막 장면에 빈 오페라 극장의 면면을 보여주는데,,, 역시나... 하는 문화적인 찬사가 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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