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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노의 포도
    연극.음악회 2014. 7. 19. 23:30

    산울림 극장/3시

     

     

    연극으로는 최고의 작품을 보았다... 

    존 스타인벡의 작품『분노의 포도』가 연극무대에 올려졌다.

    산울림 극장의 좁은 무대에 달랑 트럭을 연상시키는 목재 소품 몇개 늘어져 있다.

    그렇지만, 어떤 무대 소품보다 빛났다.

     

    명작극장... 이라는 테마의 연극이 이렇게나 빛날 줄은 몰랐다.

    배우들의연기...

    정말 대단한 역극을 보았다.

    많은 연극을 보았지만,,, 이렇게 열연을 하고 감동을 주는 연기는 드문 것 같다.

    산울림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이다..

    정통의 작품에 대한 연극이 이렇게 잘 될 수 있구나.. 하는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되었다..

    배역에 꼭 들어맞을 듯한 남녀 배우들..

    특히 엄마역을 한 배우의 연기는 연극에서 배우가 차지하는 위치가 어떤 것인가...를

    너무나 잘 보여준 열연이었다..

    작품에 맞게 꽃미남, 꽃미녀는 없지만, 그렇기에 더욱 더 작품에 너무나 잘 어울린다는 생각들었다..

     

    산울림극장에서 명작 극장을한다면 이젠 어떤 작품이라도 선택할 것이다.

    100권을 목표로 기획한다..는 제작진에 열렬한 박수를 보낸다..

    ================================================================================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930년대 경제 공황이 닥치던 시절 미국 농촌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실인죄로 4년을 복역하다가 집에 돌아온 톰 조드 앞엔  가족들이 가뭄과 지주들의 횡포와 은행 빚을

    이기지 못하고 땅을  빼앗겨서 일자리가 있다는 캘리포니아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정경을 대한다.

    가석방 중이어서 고향을 떠나면 안된다는 말을 할 수 없이 뒤로 하고 떠나는 캘리포니아 여행길. 

    하지만 힘들게 도착한 그곳에선 또다른 지배계급이 노동력 착취를 한다..

    농장에서 일자리를 준다고 하지만, 턱없이 노임은 사고,,

    일자리를 선점했던 사람들은 새로운 노동자들이 많이 밀려 옴에 실업자로 변한다.

    그러다보니, 노임은 턱없이 낮아지고, 노조를 결성하는데,, 지배층은 빨갱이 공산주의자라는

    명목으로 탄압을 한다..

    여려운 가운데에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 애쓰는 가운데 톰은 또다시 본의 아니게 살인을 저지르고

    가족은 캘리포니아를 떠나야만 한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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