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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경가족
    영화 2014. 7. 22. 23:00

    서울극장

    섬에 살고 있는 히라야마 부부는 자식들과 만나기 위해 동경에 상경한다.

    학교 선생님을 했던 히라야마는 예전 동료교사가 죽은 것을 애도하기 위한 계획도 갖고 있다.

    큰아들 코이치는 으사이며, 딸은 미용실을 운영하고, 막내 쇼지는 알바를 하면서 지낸다..

    큰아들도 병원 운영과 집이 좁은 편이고, 딸 시게코의 집도 좁고 일이 바빠서,

    부모를 호텔에 편하게 모시는 계획도 잡아본다.

    갑자기 너무나 무료해진 부부는 남편은 동료 애도를 위하여 움직이고, 엄마는 쇼지의 집을 방문해서

    청소와 빨래, 음식 등을 게획한다..

    쇼지의 집에서 만난 노리코라는 여성때문에 히라야마 부인은 쇼지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찾아 온 커다란 불행....

     

    일본의 진면목을 보여 준 듯하다.

    너무나 좁은 다다미 방.

    좁은 미용실 모습.

    그리고 정갈해 보이는 시골의 풍경들...

    너무나 서민적인 모습들을 잘 보여준 장면들 같았다..

    아랫사람에게도 인사를 깍듯이 하는 너무나 예의바른 일본인들..

    죽은자를 위한 불교 의식..

    기존에 보았던 어떤 일본 영화보다 가장 일본적인 영화 같다는 생각들었다..

     

    부모와 자식,, 가족간의 삶의 모습과 노년의 여생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갖게 해준 영화다..

    부부가 같이 살다가 누군가가 먼저 죽음을 맞이하는 허무함..

    그런 절대적인 슬픔 속에서 조금은 담담한 일본인의 모습을 보았다.

     

    재미와 슬픔 같은 감정을 떠나서, 일본인의 한 단편의 모습과

    황혼의 슬쓸함을 제대로 표현해 준 것이 인상 깊었다...

    중년의 관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을 작품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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