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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
    책읽기 2014. 8. 4. 14:38

     

     

    지구라는 이름의 한 문명은 두가지 힘에 의해 이리저리 만신창이가 되고 있다.

    하나는 상업적이고 물질적인 가치관, 다른 하나는 종교적 광신과 교조주의이다.

    서로 다른 듯 보이는 두 흐름은 세계를 혼돈으로 몰면서 인간을 '소유'의 논리에 옭아 맨다.

    이런 것에서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바르게 알고, 개인과 사회에

     책임의식을 갖는 길에 있음을 바르게 아는 것에 달려 있으므로,,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의 가르침을

    통해서 이를 살펴 보려한다는 저자의 글 쓴 의도가 먼저 눈길을 끈다.

    현대는 소유와 물질만 추구하다가 경제위기를 겪고,, 다시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을 깊게 할 즈음에서,,과거 우리에게 지혜를 주었던 역사상 위대한 스승인 세사람 붓다,소크라테스,

    예수를 통해서 새롭게 되새기면서 삶의 진리를 다시 얻을 수 있음을 되새겨 준다.

     

    책은 2부로 크게 나뉘는데,,

    1부는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세인물에 대해서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설명하고,,

    2부는 그들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 로 이루어졌다.

     

    1부에선 그들의 삶의 이면에 숨겨진 비화를 자세히 살펴본다.

    공통적으로 세사람 모두 책을 직접 저술하지 않은 점,

    그들의 태생에 얽힌 이야기, 사회적인 배경, 유년시절의 이야기등을 전하는데,,

    오히려 역사가 가장 오랜 붓다의 일생이 가장 뚜렷하게 전해지기도 한다..

    형상과 그림으로만 전해지는 세분의 생긴 모습에 대한 자세한 해설,,

    소크라테스의 반어법이라는 유명한 가르침의 기술,,기적을 보이기도  하는 우월한 능력으로

    설법을 통한 붓다와 예수의 가르침의 형태,

    식중독에 의한 죽음이라고도 하고, 독약에 의한 죽음이라고도 전해지는 붓다와 사형을 당하는 입장의

    소크라테스, 예수의 죽음을 대하는 자세,

    세 스승이 자신에게 내린 평가와 후대가 평하는 평가 등등

    아주 소소한 부분까지 저자의 글은 이어진다..

     

    2부에선 붓다와 닮은 듯하게 철학자 소크라테스도 영혼불멸의 윤회사상을 가진 듯한 많은 언질을 하는데

    사후세계도 삶의 연속으로 보는 예수이기에,, 이승의 삶을 충실히 하고, 진리, 정의에 따르는 삶을 지향하는데

    결국 세명의 스승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는 진리를 찾아서... 가 주제이다.

    참과 거짓, 선과 악, 정의와 불의를 가르치는 것이 그들 모두의 공통 중심사였다..

    그시절 세사람이 살던 시대가 개인이 집단에 예속된 상황이었기에 개인보다는 집단의 이익이 우선시

    되었던 사회였는데,,진리를 찾는다는 것은 진정한 자유에 이르는 것이며, 진리를 통해서 스스로가

    자신이 주인됨을 아는 지경에 이르름을 개닫는 상황인데,,개개인이 그런 상황을 개척했다는 것이

    대단한 자의식의 발로이기도 하다..

    진리를 말할 때에 붓다는 깨달음을 말하며,, 소크라테스는 무지에서 벗어남을 이야기 하고,, 예수는

    그분 하느님을 앎을 말한다.

    진리를 깨닳고서 지향하고자 하는 삶의 태도는 소크라테스에겐 '정의',, 붓다에겐 '자비'. 예수에겐 '사랑'

    이란 이름으로  최상의 덕을 실천한다..

    세분 모두 윤리적 도덕을 가르치며,, 성공한 삶은 진리를 실천에 옮길 줄 아는 삶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오랜시간 실제로 몸과 정신으로 체험적으로 보여준 그들의 진리의 삶이기에 오늘날 혼탁한

    세상의 물질적, 종교적 타락 속에서 더욱 곱씹어 보는 세분의 일상 속 가르침을 엿본다..

    세분의 다양한 삶의 궤적과 삶과 죽음에 대한 다양한 태도를 통해서 책으로나마 많은 가르침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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