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어느 특별한 한 달, 라오스..
    책읽기 2014. 7. 30. 02:03

    ..

    29살 젊은 처자의 글이라서 그런지,, 글이 통통튄다.

    보통의 젊은이로서는 감내하기 어려운 일을 해냈다는 생각이 든다.

    원래 글쓰기 직업을 가졌다.. 하지만,그런 이유에서인지 덕분에 여행기치고는 재대로 엮어진 여행기를

    꾸며서 좋은 읽을 기회를 주었고,,, 내심 여행에 대한 욕구가 스멀스멀 밀려오게 만들어 주었다.

    치안문제라던가, 개인이 신변보호 문제 같은 점도 조금은 걱정되었음직도 한데,

    두려움같은 것은 전혀 없어 보인다.

    라오스라는 국가의 경제상황때문에 조금의 불편함은 겪은 듯도 하지만,,

    그런 불편을 뛰어넘는 많은 자연경관과 여행지에서의 즐거움을 만끽한 듯한 내용이 흥겹다.

     

    '세속적인 욕심을 버리고자 신이 가장 원하는 일을 좇을 때 꿈도 행복도 모두 이루어진다 '는 것....은

    긴팔 원숭이 체험을 기획한 장 프랑소와 라는 프랑스인을 만나고 터득한 저자의 마음자세이다.

    어쩌면 사람은 한평생을 살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한번도 못해보고 세상과 아쉬운 작별을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점에서 여행기의 한부분이긴 하지만,, 새삼 내가 지금하는 일에 대해서

    다시 한번 물음표를 갖는 시간을 가져본다..

     

    쥐시체와 도마뱀이 드글한 화장실 봉변이나,, 몹시도 불편한 버스 여행길 등의 교통상황.

    공포스러웠던 땀막홍 음식체험,, 뎅기열에 걸린 듯한 착각과 엉터리 진료..

    만나지 이틀만의 프로포즈 등 엉뚱한 일들도 겪어 보지만, 그것들을 웃음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저자의 마음자세가 특별하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저자는 관광이 아닌 여행을 하는 여행자의 모습이다..

    장,미하엘, 리차드,싸이, 까이께오,레이람세, 수 등 여행지에서 많은 새로운 이들을 만나서 그들과

    새로운 인연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여정이 많은 즐거움을 준다.

    특히나 저자의 대화체 같은 상상을 말하는 독특한 필체가 재미를 더해준다..

    몽족 등 특별한 민족의 생활상을 보면서 <문명국가가 만든 이상적인 삶의 기준을 내세워서 누군가를 동정하는 것은 무척 오만한 자세>.. 라는  마음가짐을 가진 점이 여행자의 제대로된 마음자세로 보여진다..

    남이 우리와 다르다고 그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자세는 정말 못된 자세이다.

    특히나 종교문제에선 더욱 그렇다는 생각을 가져 본다..

     

    여행의 진정한 발견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야를 갖는 것이다--마르셀 프루스트

    여행이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꾸는 것이다--아나톨 프랑스

    좋은 여행지는 고정된 계획을 갖고 있지 않으며 그이 목적은 도착하는 것이 아니다--노자

    여행은 그대에게 세가지의 유익함을 가져다 줄 것이다. 첫번째는 타지에 대한 배움이요

    두번째는 고향에 대한 애착이며,, 세번째는 자신에 대한 발전이다--브하그완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자는 그 책의 한 페이지만 읽을 뿐이다.--성 아우구스티누스

     

    여행에 대한  좋은 글귀들이 하나하나 특별한 의미를 전달해 주었다..

    정말 여행을 제대로 표현해 준 듯 하다..

    관광이 아닌 여행을 제대로 떠난 젊음이 많았으면 좋겠다..

    책 말미에 엮어준 부록 라오스  정보는 여행자에게 정말 요긴한 내용으로 보인다..

    여행을 다니면서 어떻게 기록해야 하는지.. 잘 기록되어서 나도 다음에 기회 있다면 이렇게 정리해야겠다.

    '책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큐리어스  (0) 2014.08.06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  (0) 2014.08.04
    사물인터넷  (0) 2014.07.25
    내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  (0) 2014.07.21
    심장박동을 듣는 기술..  (0) 2014.07.2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