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IFRAME WIDTH="960" HEIGHT="589" SRC="http://sbsplayer.sbs.co.kr/NeTV/NeTVPlayer.jsp?pmContentId=N1002734911&pmENV=news_sbs"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오징어나 낙지에는 타우린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 타우린이 치매로 알려진 알츠하이머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밝혀졌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건강한 쥐를 세 갈래 길 미로에 넣었습니다.
선택한 길이 막혀 있자 바로 되돌아 나와 손쉽게 다른 길을 찾아갑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다른 쥐입니다.
갈림길을 만나자 당황한 듯 빙빙 돌더니 오던 길로 되돌아가 버립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진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쥐에게 타우린을 물에 녹여 하루 30mg씩 6주 동안 먹게 했습니다.
그 결과 미로찾기 실험에서 인지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 걸 확인했습니다.
뇌 조직을 찍어보니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베타아밀로이드 덩어리가 작아지고 신경 염증도 줄어들었습니다.
[김혜연 박사/KIST 뇌의약 연구단 : 양이 줄었었고요, 그 물질 자체가 독성을 내는 물질이기 때문에 줄고. 행동에서는 거의 정상치와 비슷할 정도로 행동이 개선됐기 때문에.]
타우린은 오징어를 비롯한 어패류와 해조류에 많이 들어 있는 물질입니다.
간단히 물에 타서 마시거나 알약으로 먹어도 뇌까지 쉽게 전달됩니다.
이미 다양한 피로회복제와 건강기능식품에 쓰이고 있습니다.
[김영수 박사/KIST 뇌의약 연구단 : 안정성이 확보된 약물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타우린을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오랫동안 드시면서 병을 회복시킬 수 있는 그런 물질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렸습니다.
앞으로 사람에 대한 임상효과가 입증되면 수년 안에 치료제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이무진, 영상편집 : 이재성)
-
어패류 '타우린' 치매에 효과…치료제 개발 기대신문 2014. 12. 15. 11:25
'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암이 6기가 됐는데 책임 없대요, 얼마나 웃깁니까" ① (0) 2015.02.16 일본 젊은이들 "희망 없어서 행복해요" (0) 2014.12.29 서평을 쓰자/// 레디 액션 (0) 2014.07.26 "남자만 군대가라고?" 억울함보다 어이없는 이유 (0) 2014.03.15 은퇴자 빚내 치킨집.. 경제 부담으로 (0) 201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