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사자가 사는 거리..
    책읽기 2015. 3. 8. 11:33

     

    히가시카야 도쿠야의 첫 작품을 읽은 적이 있다.

    만화영화로 유명한 명탐정 코난에서 명탐정대신 소년 코난이 모든 사건을 해결하는 것처럼,,사건 해결은

    잘 못하면서 항상 헛다리 짚는 경찰청의 경부를 등장시켜서 사건을 해결하는 집사를 부각시키는 설정이었다.,

    이번 작품은 화자인 가와시마 미카와  친구이며 탐정인 쇼노 엘자 두사람이 친구이면서 탐정, 탐정조수로서

    좌충우돌식의 대화로서 사건을 해결해가는 테마 설정을 해 놓았다..

     

    요코하마 옆에 붙어있는 작은 도시 히라쓰카.

    어려워진 경제상황으로 인해서 직장을 잃고 고향으로 돌아온 미카는 고등학교 친구 엘자로 부터

    자신 밑에서 탐정조수로 일할 것을 권유 받는다.

    흡사 셜록홈즈와 의사이며 친구인 왓슨의 셜록홈즈 시리즈를 연상케하는 내용을 옮겨 온 듯하다.

    사자가 사는 거리라는 제목은 탐정인 친구 엘자가 탐정노롯을 하면서 의뢰인에게 반말투의 말을 하고

    고등학교 시절 별명인 사자처럼 격의 없고 한편으로 보면 예의 없이 행동함을 비유하는데,,

    그런 행동과 말투가 어쩌면 현대사회의 뭔가 갇혀있는 상황과 분위기를 살살 긁어주는 듯한 느낌을

    주어서 조금은 신선한 기분을 전달해 준다.

    일본인의 오랜 잃어버린 몇십년의 경제 상황을 조금은 긁어주는 듯 하다.

    이런 사자의 특성은 말투에서 많은 상황설정이 되는데, 사자의 본성(?)인 야수성과 그를 보조하는

    차분한 성격의 친구 미카가 아주 잘 어울리는 한팀으로 그려지고 있다..

    두사람 사이의 옥신각신 이야기에 비해서 사건은 항상 급박한 결론으로 이어짐이 짜임새가

    초기 작품보다는 조금 허술하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기대와는 다른 색다른 범인이 드러나지만 ,탐정소설의 매력인 어떤 반전같은 것도 조금은 기대하기

    어렵다.

    일본인들의 탐정소설이나 추리소설을 유별나게 좋아하는 이유때문에 작가가 너무 많은 다작을 빠른

    시간에 이루는 것이 조금은 염려가 된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