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박첨지 3

 

오랫만에 대하는 우리의 인형극이다.

2013년 부터 관객의 호응을 얻은 작품이라는데, 우선 제작에 참여한 배우 스텝들의 노고가 대단함을 저절로 느끼게 된다.

얼마나 노력하면 이렇게 손발이 잘 맞는 작품을 선보일런지...?

우선 북과 장구, 그리고 꽹과리의 어우러진 음악이 신명을 나게 한다.

인형의 움직임에는 탈춤 등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버나 돌리기,, 그리고 사물놀이패의 상모 돌리기 등등

인형의 움직임이 정말 대단함을 느끼게 된다..

 

분명 대단함은 대단함이지만 스트리의 흐름에 조금은 아쉬움이 많다.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비판등과 풍자를 곁들이지만 너무나 겉핥기식인 것이

기존의 봉산탈춤 등의 해학적인 면을 넘지 못함이 안타깝기는 하다.

집 떠난 박첨지가 돌오오면서 분명 무슨 이야기인가 하고는 싶었을텐데 무슨 이야기를 하고팠던 것인지..?

스토리의 흐름의 맥을 잡지 못하겠다.

이렇게나 좋은 인형극 마당을 마련하고 노력했으면서 재미난 스토리 기획을 제대로 못함은 정말 큰

아쉬움이다.

인형극이라면 어쩌면 말이 통하지 않아도 세계인이 그 스토리 흐름을 알 정도의 작품이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면 정말 좋은 스토리의 맥은 있어야지.. 하는 아쉬움이 큰 작품이다.

그렇지만 분명 이런 인형극의 기획 자체만으로도 큰 성과임은 확실하다.

많은 발전을 바란다...

 

 

 

 

 

 
한국의 전통 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연희적 요소들이 한국 전통 인형에 의해 구현되면서 그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