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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음악회 2015. 8. 13. 23:30

     

    남산 국악당에서의 공연과 작품이 잘 어울린다..

    배우들의 연기혼과 노력 자체만으로는 아주 훌륭한 작품.

    더욱이나 오태석 연출이라는 특별함은 좀처럼 보기 힘든 상상력까지 더해졌다.

    원래 세익스피어의 원작에 근거를 두고 삼국유사로 옷을 입혔다는데,,

    우리와는 생소한 마법의 섬을 이야기의 근간으로 삼았다.

    그래서인지 영국 에덴버러에서는 굉장한 인기를 얻엇다는데,, 세익스피어를 평소에

    대하던 그들이기에 여기에 동양적인 옷을 입힌 작품에 그런 호평이 더해지는 것은 이해가 간다..

    더욱이나 각종 동물 형상의 가면을 쓴 의인화된 동물 들이 등장하여서 이야기에 양년을 쳐 준다.

     

    그렇지만,, 상당히 지루하다.

    극이 원한과 복수라는 단순한 이야기 주제와 혼자 살던 딸의 인간에 대한 눈뜸,,

    쌍두아의 자유를 향한 갈망,,그리고 행위 예술로 일관하다보니,,

    한마디로 이해하기 어렵다...

    춤도 뮤지컬도, 연극도 아닌 것이 대단한 공들인 작품임은 인정하지만 그렇다는 것이다.

    조금은 더 우리 음악이 가미가 되었으면 좋겠다..

    초장에 울리던 북소리는 뭔가 가슴을 쿵쿵 울렸다...

    우리 전통 악기들을 많이 등장 시키면 어떨까?

     

     

    동생에게 왕좌를 빼앗긴 가락국 지지왕은 딸 아지와 함께 섬으로 추방되어 살아가는데,

    어느날 신라를 다스리는 자비왕 일행이 배에 탄 것을 알고는 배를 마술로 난파시켜서 섬으로 사람들을 이끈다..

    그런데,, 일행과 떨어진 자비왕의 아들인 왕자에게 호감을 가진 아지에 의해서

    모든 것을 용서하고, 사랑으로 모두를 살려 보낸다..는 이야기가 주된 흐름이다.

     

    섬에는 원래 지지왕과 딸 아지, 쌍두아 세사람만이 살고 잇었고,,

    토기, 오리 염소 등 동물들과 대화를 나누던 환경이었다..

    그런 가운데 만나게 된 잘생긴 왕자에게 아지가 반하게 되는 것은 정해진 순서..

    그런 그런 이야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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