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1일 1차..
    책읽기 2015. 10. 10. 15:03

     

    유대인 과학자 루돌프 쇤하이머의 우리가 먹은 음식은 어떻게 되는가? 에 대한 추적 실험이 흥미롭다.

    아미노산이 함유된 사료를 쥐에게 먹였더니 사료를 통한 아미노산 중에 50%가 전신에 흡수된 것을 확인했다 .

    실험쥐의 몸무게는 변함 없는데, 몸속 낡은 아미노산은 빠져나가고 새로운 음식으로 채워진 것을 보고 오늘 먹은 음식이 사흘 뒤에 내 몸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발견했다 한다.

    언젠가 몸에 좋다하여서 더덕밭에서 더덕을 캐서 생으로 먹고, 구워서 먹고 하여 과하게 먹은 적이 있다..

    그다음 날 아침에 배에서 신호가 오기에 화장실로 달려 갔더니,, 배변에서 더덕 냄새가 풀풀 풍기는 것을 맡은 적이 있다.

    분명 우리가 먹은 것은 우리에게 어떤 몸과 채취에도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저자는 한의사이기에 한약의 재료가 되는 약초들의 성질에 대해서 잘 알고,, 그것을 우리 몸에 차로도  이용하면, 음식을 통해서 받아들이는 체내 흡수와 크게 다름이 없음을 책을 통해서 말하고자 한다..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못고친다/좋은 음식은 약과 같다.. 라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거론했듯이 약초들의 성질을 정확하게 파악한 저자의 권유이기에 차에 대해 알아감이 즐겁다.

     

    우선 낸 몸에 맞는 차를 알아가기 위해서는  원재료 약초의 성질-- 찬 성질 /뜨거운 성질/ 자라나는 환경/

    봄에는 잎과 꽃을 주로 채취하여 차로 즐기고, 가을에는 열매와 뿌리에 약성이 집중되는 때이니

    열매와 뿌리를 이용함을 말한다.

    볕이나 덖는 과정을 통해서 말린 차는 끓이는 과정을 주로하는 뿌리나 열매와 우려서 먹는 것을 주로 하는 잎이나 꽃 차 등으로 구별하여 즐긴다.

     

    찬 성질이 강한 차는 볶아서 뜨거운 성질을 가미하여 음양의조화를 맞추거나 타 재료와 블렌딩하여 즐기면 좋은데 블렌딩할만한 성질의 차를 잘 정리 해 줌이 보너스이다..

     

    책의 말미에 개인의 체질을 냉성의 체질, 열이 많은 체질 건조한 체질, 살찌기 쉬운 체질로 체크리스트하게 해 주어서 개인이 자신의 체질에 맞는 차를 주로 선택하도록 도움을 주었다..

    세상에 먹을 것이 넘쳐 나는세상이다..

    그리고 커피에 밀려서 녹차도 자리를 잃어가는 현대이지만,  나이들어가면서 약성을 가진 차를 즐겨보려 노력함은 자연스러운 현상 같다..

    90여 종 약초의 특성을 말해주면서 차를 잘 만드는 법까지 상세히 그려내 준 저자의 노고가 고맙다..

    '책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적   (0) 2015.10.25
    조선부자 16인의 이야기  (0) 2015.10.12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0) 2015.10.09
    100세 시대, 다시 청춘..   (0) 2015.10.08
    십팔사략   (0) 2015.10.01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