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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책읽기 2015. 10. 9. 12:33

     

     

    어느날 피리위에 이사를 결심하고 방문한 제인은 발이 삐어서 거리에 앉은 매들린을 부축한다.

    매들린은 여자의 몸이지만 잘못된 것은 그냥 지나침이 없는 의혈여성이다.

    이런 인연으로 매들린과 제인은 친하게 되고,, 제인은 매들린을 통해서 절친한 친구 셀레스트까지 친구로

    얻는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살아간다..

    예쁘고 멋지고 귀족적인 냄새 풍기는 셀리스트는 성공한 남편까지 함께하여 남부러움을 안고 살아가지만,,

    그것은 겉보기의  모습이고 실은 폭력 남편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 남편의 폭력이 싫으면서도 폭력을 불러 일으킴의 시작은 자신 인 듯 생각을 많이하고,,

    그런 폭력뒤에 항상 따라오는 남편의 극진한 사랑(?)때문인지? 그녀는 그런 폭력에도 남편을 정말로 사랑하기에 남편과 헤어지지 못함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매들린은 한번 이혼 후 새로운 남자 에드와 살면서 클레어 등 아이도 있지만,, 전남편 네이선과 사이에 태어난 여자아이 애비게일도 있다..

    전남편 네이선과 함께 사는 보니에게도 시크릿이란 아이가 있고 애비게일은 양쪽 집을 오가면서 지낸다..

    전남편의 아이와 함께 같은 학교를 다니는 아이를 둔 그런 묘한 인연을 잘 헤쳐 나가는 매들린이 독특하다.

    또한 우연한 순간에 낯선 남자와의 하루밤 인연으로 지기를 낳아서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제인...

    그렇게 제인의 아이 지기,, 셀리스트의 쌍둥이 아이들 맥스와 조시,, 매들린의 아이 클레어 등은 모두가 함께 피리위초등학교에 함께 입학하기로 된 사이이다.

     

    그런데 예비학교입학 모임이 있던날 레나타의 딸 아마벨라는 제인의 아들 지기가 자신을 괴롭힌다고

    모든 이들 앞에서 울음을 터뜨린다..

    그래서 레나타를 중심으로한 학부모가 한편으로 갈리고 제인을 보살피려는 매들린과 셀리스트가 한편으로 갈리어서 학부모를 중심으로 작은 다툼이 벌어진다..

    결국 아마벨라의 말은 거짓으로 드러나는데,, 이 작은 거짓말이 책 제목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의 바탕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상상을 갖도록 이야기는 진행된다..

     

    갖가기 사연을 가진 소시민들이 갖가기 사연을 가진 아이들을 기르면서, 아이들기리 다투고 하는 과정을 살펴 보는 가운데에,,, 가정 폭력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드러낼 수 있는가? 하는 주제를 가지고 책의

    흐름을 엮고 있다..

    가정 폭력이 학교 폭력으로 발전한다는 내용의 흐름을 갖추었기에,,, 항상 이렇게 흘러간다 꼭 이렇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가정 폭력이 결국은 한 개인의 죽음까지 불러 왔다는 내용의 비약이 인상적이다.

     

    아주 작은 사소한 거짓말 들은 셀리스트의 남편 페리의 거짓말일 수도 있고,, 아마벨라의 거짓말,,

    기타 세상에 감추고픈 사연이 많은 제인의 거짓말, 셀레스트의 거짓말일 수도 있다..

    결국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폭력이나 상해 등등을 제외하고 남에게 큰 피해를 끼치지 않는 작은 사소한 거짓말은 어쩌면 애교일 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미스테리한 죽음까지 몰고온 내용으로는 재미는 많이 부족하다..

    인물 중심의 묘사가 두드러진 내용이라서 다소 지루함도 있었지만 이렇게 세세하게 인물과 분위기를 표현하는

    저자의 능력은 조금은 닮고 싶다는 생각까지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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