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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부자 16인의 이야기
    책읽기 2015. 10. 12. 01:55

     

     조선의 부자 임상옥, 김만덕,경주 최부자 등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물들이다..

    그분들의 이야기는 익히 들어 잘 알려진 바이지만 새로운 이야기도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다.

     이수광님의 자료 수집 덕분에 사농공상으로 신분서열을 가졌던 조선에도 많은 양반들이 제일 천한

    직업이라는 상업에서 돈을 벌어 부자가 된 이들이 상당 수 있었음을 알게 된다.

    역관 출신들은 청이나 왜국과의 많은 거래를 항상 눈으로 보기에 당연히 이익이 되는 장사에

    관심을 가졌기에 역관 출신들이 상당한 부자에 많이 있었음은 상상할 수 있다.

    역관출신 변승업이 그러한 인물을 대표하겠고 그밖에 다른 분야에서도 우리에겐 조금은 낯선 이름들을

    보게 되는 데, 그분들의 뜻깊은 행적들을 발굴하여서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게 한다.

    양반 출신이이지만 정직과 신용으로 부를 이룬 유기 장수 한순계,,

    자신 때문에 다른 유기장수가 장사에서 피해를 덜 보도록 적당히 쉬기도 하여서 다른 이들도 먹고 살게 한다..

    부는 집안 창고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에 간직함인데,, 현대에 와서 생각하여 대형 마트들이

    길거리 소형 슈퍼들과 재래 시장을 고사 시키는 것과 잘 대비 되는 것 같다. 

    역시 양반 출신으로 담배잎 장사등으로 부를 축적한 허홍,,

    허홍은 여종에게는 보리죽 한그릇을 주고 자신과 부인은 보리죽 한그릇으로 나누어 먹었다는

    기업가 정신이 정말 놀랍다.

     경주 김기연은 걸인 여인에게 20냥을 준 인연으로 나중에 그여인이 거부가 되어서 함께 살게 됨에 부자가 되고,,소금장수로 대상이 되었다지만 조선 팔도 돌아다니면서 과부등과 하루밤 인연을 맺음에 나중에 자식들을 한데 모이게 하여 부자가 되었다는 코믹한 이야기 주인공 김생의 이야기가 가장 눈길을 끈다. 

    어쩌면 이성계를 조선의 임금으로 만들어주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듯하고,,그런 연유로 조선보부상의 원조가 된 백달원.. 꽃들도 자신이 피고 지는 시기를 아는데 어찌 사람이 나아가고 물러 날 때를 몰라서야 되겠느냐?

    면서 이성계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했듯이,, 16인의 부자들은 양반들과는 달리 자신의 처세에

    상당히 신중했음을 보여 준다..

    장사치로 돈을 많이 벌면 남들의 시기를 받을 터이고, 지방 관청의 미움도 받을 수 있었기에

    이들은 스스로를 낯추었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어려운 이들이 있으면 항상 남보다 먼저 도움을 주었음을

    보게 된다.

    부를 마음 속에 간직하면 누구나 부자는 될 수 있을 것이다.

    조선의 부자들의 마음 가짐을 현대의 부자들도 배우고 닮아서 경주 최부자 같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이들이 많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해 본다..

    책 말미에 부자가 되는 법으로 <목숨을 걸고 실천하라><절약하고 또 절약하라><성공하려면 근면하라>

    <부자에게는 사회적 책임이 있다> 라는 모음 글을 통해서 16인이 어떻게 부자가 되고 어떤 모습으로

    살아왔는지를 잘 요약해 주었다.'

    책을 읽는 가운데에 나도 16인을 닮은 부자가 되도록 노력하자.. 하는 마음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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