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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책읽기 2016. 1. 8. 00:50

     

    나이 50에 그동안 하던 일을 멀리하고 남은 인생은 자신이 하고픈 일만을 하면서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저자는 정말 특별한 존재이다.

    심리학교수라는 안정적 삶을 뒤로하고 하고픈 일만 하리라는 만용같은 것이 김정운이기에 가능한 것 같다..

    자신이 닮고픈 이가 조영남이라고 밝힌 것처럼...

    그의 재주가 비상함도 있겠지만 그런 자유(?)를 찾아간다는 저자의 삶이야말로 정말 부러운 삶의 한 형태가 아닌가 생각하게 한다.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는 제목글을 보면 혼자서 일본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외로움에 대해서 때문에 생겨나는 여러생각들과 혼자라는 자유속에서 혼자이기에 더욱더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찾아가는 구도의 생각들을 정리 한 듯 하다.

    누군가 다른 이들도 자신처럼 어떤 자유를 추구하고 혼자라는 시간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길를 바래보는 생각이기도 하겠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자신이 일본 생활을 하면서의 여러 단상들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글 중간 중간에 자신의 그림을 삽화함으로써 함축된 의미 전달을 쉽게 정리함이 돗보인다.

    오는날 우리는 백세시대를 살아가기에 절대고독의 시간들이 몰려오기에 우리사회는 고독을 이겨내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지만  고독할수록 더욱 더 고독해져야지 개인의 성찰이 가능해 진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어리석어 보지 않으면 어떻게 지혜가 생겨나올까?  

    깨달음은 항상 뒤에 오는 것이란다..

    무언가 불완전한 인간의 생각과 몸이기에 우린 항상 여러 부분 부분에 뭔가 부족한 존재일 것이야.

    그러기에 늘 동동거리면서 살아가는 것인게지... 하고 말이다.

    행복이란 한마디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 있다' 라는  서은국 교수의 인용글이 눈길이 끄는 것은 우리네 삶이 결국은 외롭거나, 슬프거나 즐겁거나.... 결국 개인이 행복해지기 위함이 삶이 지향하는 방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생활 중 일본인들의 닮고 싶은생활 습관 등과 저자가 관심을 갖는 음악, 미술 등의 거장들에 대한 소개글 등등을 읽다보면 상식의 폭도 상당히 넓어짐을 느끼게 된다.

    워낙에 여러분야에 대한 상식과 해학적이고 표현에 솔직하며,,인간 심리학에 대한 연구가 많았던 저자의 글이기에 깊은 관심으로도 읽지만,, 특별히 자신의 삶에 충실하고자 하는 목표가 뚜렷한 저자의 생각을 책의 많은 부분에서 볼 수있기에,, 행복을 찾기 위해서, 그리고 삶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서, 자신의 삶의 주체가 충실하기 위해서,, 일독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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