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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쓰기 동서대전
    책읽기 2016. 7. 17. 02:25



    14~18세기 무럽 동서양 글쓰기 천재들의 핵심비결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18세기를 주로 조명함은 동서양이 동일하게도 18세기 무렵에 문화적으로 크게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리라.

    글쓰기 동서대전이라는 제목에 맞게 조선, 중국, 그리고 일본 3국의 글쓰기 작품들을 통해서 글쓰기의 어떤 유사성을 살펴보고

    또한 서양의 글도 이런 형태로 된 글이 있음을 비교하고 대비하는 형태를 갖추어 주었다.

    14~17세기 무렵의 조선의 글이나 문학들은 용비어천가등 조선 창업에 대한 글이나 정철의 사미인곡 등 군신간의 예와 신의등 유학적인 요소들이 성리학보다는 실학 위주로 변모를 하고 서양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시대에서 기독교 문화로 변모하면서 문화적 형태가 크게 변화 했듯이

    신구 종교의 대치와 프랑스 혁명 등 정치 권력이 변모를 하면서 문화적으로는 조금은 반항적이고 풍자적인 문학 요소가 등장함을 접하게 된다.


    이런 글들은 주군을 향한 충이나 신의에 관한 내용을 벗어나서 무목적이고 주관이 뚜렸하고 독창적이며, 그냥 일상의 글을 적어내는 독창성을 갖게 된다.

    또한 종교적인 굴레에서 벗어나서 종교를 부정하고 풍자하는 그런 다양성의 작품들이 등장하는 시대를 맞이 한 것이다.

    저자는 좋은 글이란 우선 그당시 정치나 관습에 얽매이는 그런 내용이 아니고 우선 자신이 스스로 깨닫거나 경험한 자기다움의 글이어야 하며,,

    스스로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유로운 표현을 하는 글이어야 하며 애써 꾸미는 글이 아니고 감정과 생각이 저절로 드러나는 자연스러운 글이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중국의 이탁오나 조선의 이덕무, 루소 등은 거짓이 없는 글은 어린아이를 닮은 순수한 감정을 담은 글을 우선으로 하여서 천하의 좋은 문장은

    어린이 같은 동심에서 나온다고 말하고 있다. 참된 자아를 찾아 가는 그런 문학을 지양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어런 독특한 글쓰기가 등장하면서 일상의 작은 수필스럽거나 에세이 같은 글을 쓰는 성호 이익이나 중국의 장대..

    그리고 정치적 혼란과 종교의 붕괴 등을 겪으면서 정치를 풍자하고 지식인연한 귀족계급을 풍자한 박지원이라던가, 오경재,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작가

    나쓰메 소세끼,, 그리고 풍자문학으로 가장 손꼽히는 조너던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등의 풍자의 글쓰기 대목이 가장 눈길을 끌고

    재미있음 또한 사실이다.

    시대가 변한다는 것은 이렇게 무력에 의한 변화도 있지만 우선 문학작품 속에서도 꽃피울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이렇게 각각의 주제를 바탕으로 광활한 세상에 대한 열정을 말하는 웅혼의 글쓰기를 주제로 한 홍대용이나 마르코 폴로, 괴테 등의 문학.

    일상생활을 주로 글로 남긴 이용휴와 더불어서 최고의 작가로 꼽은 이옥 같은 이의 작품은 새로운 지식의 범위를 넓혀 주었다.

    약 650페이지의 방대한 저자의 글은 너무나 특별한 문학의 세계를 엿보게 해주는데,, 저자의 노고가 얼마나 대단했을까? 감탄의 마음을 책을 읽는 내내

    갖게 해주었다.

    너무나 방대한 분량을 한꺼번에 읽어 내려가니 내 것으로 만드는데 어려움을 갖게 됨이 사실이기에 곁에 두고 책속의 특별한 주제를 가진

    하나하나의 책들을 주제와 상관 없이 대하면 좋으리라 생각한다..

    정말 대단한 책을 대비하고 분류하여 적절히 정리해준 저자에게 무한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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