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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보감
    책읽기 2016. 7. 9. 23:11

     

     

     

    남성적이라는 의미에는 활력, 열정 등의 단어들과 함께 정력정이라는 의미를 떠올리게 하는 단어로 쓰인다.

    역사속 활기찬 삶을 살다가 일반인들과는  전혀 다른 생을 살아간 이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공자의 부친인 69세 숙량흘이 16세의 어머니 안징재를 만나서 야합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낼 만큼

    정력적이고 수명이 긴 삶을 통해서 보면 2,500년전에도 사람의 수명은 어느정도  긴 사람들이 존재 했다는 것을 보게 된다.

    마찬가지로 고려 이전의 양반가의 삶은  잘 모른다지만 남성보감을 통해서 조선시대 어떤 양반가들의 삶을

    이렇게 볼 수 있음을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거리이고 장수에 대해 참고할만한 자료라고 하겟다.

    공자처럼 우리 곁에도 64세의 아버지에게서 태어나 79세까지 장수한 표암 강세황 같은 이가 있다는 것은 정말 많은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주는 삶을 엿보게 한다..

    남성보감에서 소개하는 이들 중에는 장수 유전자를 가진 듯이 집안식구들이 모두 장수하는 왕성한 체력과 정력을 갖고 태어나는 이들도 있고,

    활력과 장수의 양생법을 통해서 장수에 이르른 이들도 많은데 다산 정약용이나 고산 윤선도, 소재 노수신 같은 이들처럼

    귀양을 가서 마음을 비운 상태에서 오히려 장수로 연결된 이들이 있어서 정치권력으로 부터 멀리하여서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어

    장수를 한 특별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절제와 금욕 소식 혹은 단학수련으로 심신을 단련한 이들은 성호이익, 우암 송시열,소총 홍유손 등도 있는데

    사대부가에서 이렇게 많은 이들이 장수를 하고 장수 유전자를 가진 듯이 보이는 것은 <의학입문> 등의 한의서를

    가까이하고 약방을 집안에 두고 가족들 건강을 다스리고 양생법 등을 꾸준히 행했기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더욱이 양반가여서 일반 서민이나 노비에 비해서는 영양결핍 등이 일어날 정도로 섭생을 못하지는 않았기에

    영양은 보충되고 절제, 금욕 등을 통해서 장수를 한 상황으로 보인다.

    이렇게나 많은 양반들 중에 61세에 기로과에 입사하여 20년간 관직에 있던 강세황 같은 이나 98세까지 장수한 기로소 최고령 

    기천 윤경 등은 이런 이유로 더욱 특별한 장수의 한 예를 볼 수 있다 하겠다.

    그런 반면에 과로 혹은 스트레스로 인해서 병을 얻은 세종대왕이나 정조, 그리고 주색에 빠져서 생을 망친  연산군, 철종 등의 예에서

    보듯이 절제와 금욕을 안하면 아무리 양생법에 대해서 안다고 하여도 실천을 안한다면 장수와는 거리가 먼 것을 볼 수 있다 하겠다.

    신장에 도움을 주는 삽주나 구기자 등 건강식품 들과  남서 원기를 보충하고 활력을 주는 한약과 약차로 부록으로 소개한 공진단,

    쌍화탕, 제호탕 등등 과 보양에 도움이 되는 문어,홍어 등 제사 음식 등의 자료도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책 내용만으로도 재미있고, 여러 인물들의 남성적인 삶을 엿보는 듯하여서 또한 재미를 더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일독을 권해볼만한 책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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